Personal | 2008/04/23 08:53

Columbia는 등산/스키복등의 스포츠웨어를 전문으로 만드는 브랜드이다. Sun Microsystems는 컴퓨터를 만드는 업체이다. 나도 Columbia 제품을 몇벌가지고 있다.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편하고, 무난해서 많이 선호한다.

그 동안 두 회사의 로고에 대하여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었는데, 아침에 눈을 뜨면서 무심히 봉투에 있는 Columbia 로고를 보는데 Sun Microsystems의 로고와 똑같은 다이아몬드 로고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학원 다닐때 PC대신 Sun의 워크스테이션을 쓴적도 있는데, 그 때는 Columbia란 브랜드를 알지 못하였고..
Columbia를 애용하는 요즘에는 Sun의 로고가 달린 제품을 쓸일이 거의 없어서 깨닫지 못한것 같다.

일단 두 회사의 로고는 다이아몬드 형상을 기초로 Sun은 U를 이용하여 대각선 방향으로 읽으면 어느 방향에서도 SUN이라고 읽힐 수 있도록 하였다. 하지만 멀리서 보면 두 회사의 Logo는 동일하다.

Columbia는 1938년에 만들어졌고, Sun은 1982년에 만들어진 회사이다. U를 넣어서 다르게 했다고 하지만 이 정도면 로고 도둑의 사례가 되는 듯 하다. 관련 자료를 구글링 하다 보니 이미 대표적인 로고 훔치기 사례로 등록되어 있었다.

두 회사가 업종이 완전히 다른 관계로 법정 싸움으로 번지지 않았지만.. 왠지 웃기지 않은가?
Sun이 로고를 배끼다니.

더 많은 사례를 보고 있으면 이곳을 가면 볼 수 있다.

ps> 위의 그림도 위의 블로그에서 빌려왔다.

Personal | 2008/04/19 15:52

우리사회의 후진성

1. 여군장교 A대위는 자신의 상관 B소령으로부터 오랜동안 성적으로 스토킹 당했다. A대위가 계속 만나주지 않자 B소령은 A대위가 사병을 성추행했다며 밀고하였고, 군 검찰은 A대위를 항소했고 재판부는 '항명'이라는 이유로 A대위에게 유죄판결을 내렸다.

이 사건이 이렇게 된 결정적 증언이 C중위의 말바꿈이 결정적이었다고 하니, C중위는 조직의 내부고발자가 되기 보다는 조직의 편에 줄서기를 택한것 같다.

2.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의 불법행위에 대하여 고발했지만, 마땅히 우리가 본 받아야할 모습을 보여준 김변호사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를 반골기질이 강한 사람.. 고발자..

정도로 보았고, 삼성의 내부 직원이라면 자신의 보너스를 날린 사람..내지는 귀찮게 만드는 사람으로 받아들이지 않는가?

검찰은 그의 증언은 신빙성이 떨어진다하고, 삼성 임/직원들의 일관된 말 바꾸기에 대해서는 신빙성이 있다고 하고, 10억 탈세하면 구속이지만 1000억 이상 탈세하면 불구속이라는 이상한 선례까지 남긴 특검.

뇌물을 줬다는 사람이 있는데 뇌물을 받은 흔적이 없다고 하니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뇌물죄로 기소될 사람은 앞으로 아무도 없을 것 같은데. 학수형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들끼리 모인 사회는 우리네 보통 사람의 세상과는 확실히 다르지 않은가?

3. 친박연대는 박근혜의 힘을 바탕으로 비례대표까지 획득하였다. 헌데 비례대표 1번이란 사람이 학력/경력위조에 특별당비를 냈다고 그러고 ... 더 이상 말하면 모하랴?

4. 강만수 재정경제부 장관은 수출 기업을 위해서 환율이 좀더 올라도 관계 없다고 하고, 환율이 올라 사람들이 여행을 덜가게 되니 무역수지 개선에 효과가 있지 않겠냐고 그러니 도대체 언제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인지...

인간은 소유욕과 존재욕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한다. 소유욕은 뭔가 가지려고 하는 것이고 존재욕은 이 세상에 살아있고자 하는 가장 근원적이고 무조건적인 욕망이다. 왠지 소유욕의 차이가 잘 매치가 안되지 않는가?

존재욕을 좀 더 다르게 표현하면 인간은 함께 살기위해서는 살기 위한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 그걸 지키려는 것이 존재욕이다. 인간과 인간이, 인간과 자연과 더불어 살고자 하는 의지를 말하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함께 살아가는 것 보다는 좀 더 많은것을 가져야만 된다고 가르치지 않는가?

서구사회에서는 존재욕구를 희생하여 소유욕을 충족시키는 것은 병적인 사회라고 가르친다고 한다. 농부는 자기가 가꾼 작물중 가장 좋은것은 식구들과 함께하고, 어부는 자기가 잡은 물고기중 가장 좋은 것은 와이프랑 먹고 나머지는 생계를 위해 팔고..

우리에게는 너무 생소한 일들이 아닌가? 각자의 가치관 삶의 목표가 모두 다르겠지만, 남들 보다 더 잘 살아야 한다.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한다만 가르치는 이 사회.. 너무 삭막하지 않는가?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돈을 많이 벌어야만 하는가? 행복에 이르는 방도의 가짓수가 적을 수록 후진국이라고 하는데..

최근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우리사회는 외적으로는 성장했을지 내적으로는 아직 멀은 것 같다. 구성원들이 좀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을 외적 모양보다는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하지 않을까?

부도덕함에 눈감고 무조건 잘살아야 한다고만 가르치는 사회에서 더 많이 가지는 방법 외에 행복해지는 방법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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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 2008/04/17 08:37

어제 연봉 계약을 했다.
작년 성과가 그리 좋지 않은 관계로 인상폭은 물가상승률을 기준으로 맞춰진듯 한다.
연봉은 별반 달라지지 않은 가운데 내가 하는 일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그 동안 해오던 일을 잠시 접어두고 한 몇 달 다른일을 해야한다.

한마디로 짜증이지. - -;;

그런 가운데 연봉계약서에 다음과 같은 새로운 조항이 추가되었다.

"연봉에는 주 10시간의 추가근무수당 및 식대, 그리고 퇴직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추가 근무 수당에 관한 이야기는 없었던거 같은데.. 아니면 내가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일까?
조항이 있으나 없으나 별반 차이는 없겠지만..

이런 조항을 추가해서라도 일을 시키려고 하는거 같은 느낌이 드니
회사가 얍실해 보인다.

아주 얍실해 보인다...

ps.> 이게 올해의 첫 포스팅 이라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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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 2007/12/25 01:04
5년전 노무현을 지지할 때는 전임자들과는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날 것으로 생각했었다. 집권후 얼마되지 않아 탄핵을 받을 때에는 정말 수구세력의 반발이 정말 대단하구나 라고 생각했었다.

한미 FTA를 강행 할 때에는 많은 트레이드 오프가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국익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대선 다음날 특별사면 단행을 검토한다는 말이 나올때는 왜 많은 사람들이 이명박을 지지하게 될까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범법 행위를 저지르고 확정판결을 받은 사람이 권력자와의 관계만으로 사면을 받는 다면, 대다수 일반국민들은 법을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신문에 난 대상자를 보면 더욱 기가 찬다. 신문에 난 대상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청와대와 법무부 등에 따르면, 현재 특별사면·복권 검토대상에는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 정치인과 최순영 전 대한생명 회장, 정몽원 전 한라건설 회장, 문병욱 썬앤문그룹 회장,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 장진호 전 진로그룹 회장, 김윤규 전 현대건설 회장 등이 포함돼 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도 경제계에서는 희망 대상이라고 말하고 있어 포함될지가 주목된다. "

정치, 경제 사범위주로 특별사면 대상이 검토되고 있는데, 형평성에도 맞지 않고 대부분은 확정판결이 날때도 일반인은 상상조차할 수 없는 관대한 처벌을 받지 않았던가?

회사자금을 횡령하고, 고객들이 낸 보험료를 가지고 부실 계열사에 대출하도록 압력을 가해 복역중인 최순영 전 대한생명 회장을 빼면 대부분 집행유예를 받았다.

한라그룹 정몽원 회장은 부당 대출 및 회사 공금을 횡령하였고, 썬앤문 문병욱 회장은 역시 공금횡령과 세금포탈, 거기에 이광재의원에게 부당 정치자금을 제공하지 않았던가?

두산 그룹 박용오 회장도 공금횡령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대기업 회장들은 파렴치한 죄를 짓고도 집행유예라는 매우 관대한 처분을 받았는데, 그것으로는 부족해 복권까지 시키려하고,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은 10년 넘게 해외에서 도피생활을 하다. 신병을 이유로 얼마전 귀국하여 이제야 법의 심판을 받는가 했는데, (물론 그나마도 아프다고 대부분 병원에서 보내지만.. - -;;) 그런 사람을 벌써 사면하려고 한다니 이런 안을 끄집어낸 사람들도 똑같이 보내고 싶다.

마치 영화속의 한장면을 보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던 김승연 회장은 더 이상 말할 것도 없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를 대선이 끝나자 마자 들어야 하는 것이 슬프다. 이런 나라에서 계속 살아야 하는가?

이회창씨가 늘 이야기 하는 법과 원칙이 서는 나라는 이 나라에서는 이뤄질 수 없는 먼 이야기인가?

다시한번 심사 숙고해서 결정하기 바란다. 이런 사면은 국민들이 당장 필요로 하지도, 원하지도 않는 일이 아니던가?
이런 모습을 보려고 5년전 수많은 어른들의 잔소리를 들으며 당신을 뽑은 것은 아니다.
적어도 당신은 전과는 다를 줄 알았는데 이런 모습들을 보면 너무 실망스럽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이런 사면은 이뤄지면 안된다. 잘 생각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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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 2007/12/24 01:37
BBK 사건을 두고 지리하게 진행되던 대선은 이명박의 승리로 싱겁게 끝나버렸다.
1주일 지난 지금 앞으로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이야기들이 하나둘 씩 나오고 있다.

굵직하게 보면 우선 교육부의 개혁을 가장 우선시 하고 있다. 교육부의 기능을 대폭 축소하고, 대부분의 기능을 지방으로 이관하고, 대학교육 방향또한 대학교육협의회를 통해 자율화하도록 한다고 한다.

지난 20년간 유지되온 공교육의 근간을 송두리채 바꿔버릴 만한 내용들이다.

경제분야에서는 이따금 대기업의 발목을 잡아오던 공정거래위원회를 없앤다고 한다. 게다가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한다고 하니, 지금도 대기업의 횡포에 씨가 말라가는 이 나라의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은 경쟁이란 미명아래 모두 사라져 버릴 것 같다.

이런 내용들은 대선 전부터 들어와 사실 새롭지는 않지만 당선이 되어 공약실천을 다짐하니 걱정이 안될수가 없다.
그러나, 건교부와 환경부 통합안은 처음 듣기 때문이러서 그럴까?
나로서는 이런 발상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토건 마피아의 대부 답다는 느낌이 든다.

건교부는 우리나라 정부부처중 가장 큰 힘을 발휘하고, 가장 많은 예산을 운용하지는 않지만 국민 생활에 가장 밀접하게 붙어 있는 부처이다.

토지, 주택정책을 총괄할 뿐만 아니라, 도로, 항만, 공항등의 국가 기간망 사업에 국가하천 관리까지 거기에 환경부의 기능까지 더하면 정말 국민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그간 고도 성장 과정을 거치며 시행된 수 많은 대규모 건설사업.

못 살던 시절에는 못산다는 이유로 대충 대충 시행되고, 먹고 살만한 시절이 되서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허울좋은 이름으로 가려진 선심성 공약사업으로 역시 대충 진행된 절차가 바로 환경영향평가가 아닐까 싶다.

시화호, 새만금 방조제 사업, 중복투자되는 고속도로와 국도들 이미 우리나라도 토건 마피아 국가로 진입한 시점에 토건 마피아의 대부가 대통령이 되니 환경부는 가장 쓸모 없는 부처로 보였던 것 같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산과, 강이 깍이고 파이고 쓸려나가 본연의 모습을 잃어 버릴까?

생각하면 할 수록 답답하다.

내 후손들은 이 정도의 자연도 볼 수 없을 것 같다.
지금까지 환경부가 있어 이나마라도 할 수 있던 것을.. 건교부로 통합된다면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뻔하지 않은가?

정말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이명박을 지지한 것일까?
내가 물어본 사람들은 대부분 문국현을 뽑았던데.
난 아마도 비주류 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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