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없음 | 2009/06/24 12:52
쑥쑥이가 태어난 지 한달이 다되어가면서 이 녀석의 하루 일과가 대충 틀에 잡히는 듯 하다.
엄마가 분석한 그의 하루 일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0시 수면
3-5시경 모유한번/기저귀갈고
7시쯤 일어나서 모유 & 찔끔찔끔 모유
9시쯤 아빠 회사가면 이때다 싶어 엄마가 분유집중투하
12시쯤 깨서 모유
그다음부턴 되는대로..모유/분유한번정도..
18-20시경 목욕
21시경 분유
일어나서 아빠랑 놀다가 0시 취침

아기 치고는 상당히 노말한 패턴이며 아빠의 생활리듬과도 어느정도 맞아 들어가는 것 같다.
모유만 먹이고 싶었지만.. 충분한 양이 공급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취한 고육지책이다.

가만히 일과표를 바라보면 녀석도 나름 바쁜 생활을 하고 있는 듯 하다.
매 거의 두 세시간 간격으로 배가 고프고, 그 사이사이 똥오줌으로 인한 짜증을 감내해야 하니
나름 스트레스 아니겠는가... 이제 고개를 조금이 쳐들면서
세워서 안기는 걸 좋아한다. 옆으로 안아주면 얼굴 시뻘게 지면서 푹푹 소리를 낸다.

하지만 별로 울진 않아서.. 나름 걱정이다. 나중에 목소리가 작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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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 2009/06/24 12:41
양희승이 어제 은퇴했다. 현주엽은 오늘 은퇴하였다. 작년 시즌중 전희철의 충격적인 은퇴까지 이제 고려대의 농구대잔치 우승을 이끌었던 멤버는 김병철 정도만 남은 것 같다. 화려한 농구대잔치 시절과 비교하여 김병철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의 우승은 그다지 별로 없었다. 수 많은 오빠부대를 이끌고 다니던 주인공들이 이제는 기억속으로 멀어져 가버렸다. 이런 소식이 들릴 때 마다 나도 이제 늙은건가 하는 느낌이 드는데.. 이런 느낌이 드는건 나뿐만은 아니겠지..
Personal | 2009/06/22 19:42
김대중 전대통령은 과거 민주화 운동을 하면서 많은 옥살이를 하셨는데 옥중에서 읽은 책이 1000권이 넘는다고 하며, 현재 동교동 자택에 1만 2000권에 달하는 책을 소장하고 계시다고 한다.

노무현 전대통령도 평소 책을 가까이 하면서 다방면의 지식의 습득하셨다. 오죽하시면 마지막 유서에서 "책을 읽을 수도 조차 없다.."란 말을 남기시기 까지 하셨을까.

소설가인 친구의 독서열을 보면서 나도 이제 다방면의 책을 봐야 겠다고 결심한게 2003년 6년이란 시간이 흐른 지금 내가 그동안 본책은 얼마나 될까? 따져봤다. 100권 조금 넘을까 말까 할까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1000권의 책은 얼추 따져도 2~3천만원은 될테니 비용문제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비용도 문제지만 상당히 많은 시간과 열정을 들이지 않으면 쉽지 않다는 것을 몸으로 채감할 수 있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당선직후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한 100문 100답을 하면서 자신의 독서량에 대해서 한달에 10권 요즘은 바뻐서 1~2권이라고 밝혔는데...  내가 요즘 한달에 2~3권 읽기가 빠듯한데 다시 생각해 보면 다른 일을 하면서 그 만큼의 책을 소화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어 보이는 상당히 의아한 수치가 아닌가 생각된다.

뭐 이런 비교를 하기는 좀 그렇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감명깊게 본 책이 슈바이처 전기, 법정 스님의 무소유라고 하는데 반하여 노 전 대통령이 사람사는 세상에 올리신 최근 읽은 책들의 보면 친환경 농업에 관한 "몬드라곤에서 배우자", "생태도시 아바나의 탄생" 이란 책 부터 과학, 정치 경제, 유엔보고서, 슈퍼자본주의, 장하준 교수가 쓴 국가의 역할, 사회정책에 관한 사회정책 제3의 길에 이르기 까지 그 깊이와 다양성을 보면... 마음이 착찹해 진다.

우리는 지금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인지....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마지막까지 보시던 책

이명박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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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 2009/05/29 11:46
이제나 나올까 저제나 나올까 기다리던 쑥쑥이가 드뎌이 방을 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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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009년 5월 28일) 새벽에 아내가 진통이 심상치 않타면서 준비를 시켰습니다.

밤 12시경 부터 시작된 진통에 아내는 머리를 감는 것으로
출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맨유 vs 바르샤의 경기가 시작되기전
오전 3시 정도 아내는 진통이 심해진다고 병원으로 가야겠다고 하였습니다.

부랴 부랴 준비하여 병원에 도착하고 보니 3시를 약간 넘긴 시간
아내는 바로 분만실로 들어가고
저는 병실 예약하고 내려와서 휴게실에서 잠깐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드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박지성이 출전하였습니다.
잠시 후 분만실에서 저를 찾았습니다.

자궁문이 이미 열였다고, 당직의사는 오는 중이라고 하였습니다.

4시 55분 목에 탯줄을 세바퀴나 감았다고 하여 제가 탯줄을 자르진 못했지만
손가락도 길고 발이 큰 건강한 사내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아가 손에 손가락을 가져대 대었더니 잡네요. 참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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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이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제 오후 부터 젖도 물기 시작하고
똥도 질펀하게 싸고.. 첫 오줌도 싸기 시작했고...
이제 시작이겠지만.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해서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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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 2008/12/31 11:17
차디찬 찬 바람이 부는 요즘 마눌은 참외와 복숭아가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른다.
철지난 이 시점에 참외를 구한다는게 어디 쉬운일인가?
대형 마트, 과일 판매상, 시장에 가도 참외는 보이지 않았다.

"참외는 언제 나오나요?"
"하우스 참외가 나오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할거에요.."

노상 이런 답변만 보다 왔다.
그래서 참외 대신 메론은 안될까? 라고 물어봤지만 마눌에게서 오는 답변은

"나는 참외가 먹고 싶다고.. 참외가 먹고 싶을 뿐이라고.."

완강한 참외의 요구에 대해서 조금만 더 버텨보자고 살자쿵 무마시켰다.
복숭아에 대한 요구에 대해서 황도/백도 이야기를 꺼냈다.

당근 마눌은 "나는 복숭아가 먹고 싶을 뿐이라고 통조림이 아니라 그냥 복숭아.." 라는 답변이 튀어나왔다.
어디서 이것들을 구하나.. 고민하는 찰라.. 얼마 지나지 않아 스펀지 2.0 통조림의 진실 편에서 양잿물로 복숭아 껍질 벋기는 충격적인 장면을 보여주고 말았다.

이건 아니지 않는가? 하며 뜨끔해 하고 있는 가운데 복숭아 2개에 만원에 판다는 이야기도 함께 방송되었다.
속으로 오호라~! 아직 파는 곳이 있다는 건가?
그래서 생각한게 백화점 식품매장.. 삼성 플라자 지하 식품관에 갔다.
두리안을 비롯하여 온갖 과일을 다파는 그곳.. 처음에는 복숭아를 보러 갔는데.
생각지도 못한 참외가 있는 것이다.

오예!! 근데 가격이 .. 손바닥 만한 참외 1개 5500원..!! - -;;
철지난 과일이 다 그렇지 머..
어쨌던 기세 등등하게 참외 하나 들고 복숭아를 찾았지만 복숭아는 사라져 버린 것 같았다.
얼떨결에 찾은 참외를 하나들고 마눌에게 전화를 걸어 자랑했다.
그렇게 잔뜩 기대 시켜놓고 결국 난 그 참외를 책상위에 두고 퇴근하고 말았다..

기대/효과 반감!! ㅎㅎ
오늘은 꼭 들고 가야지 맛은 좋아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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