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의 후진성
1. 여군장교 A대위는 자신의 상관 B소령으로부터 오랜동안 성적으로 스토킹 당했다. A대위가 계속 만나주지 않자 B소령은 A대위가 사병을 성추행했다며 밀고하였고, 군 검찰은 A대위를 항소했고 재판부는 '항명'이라는 이유로 A대위에게 유죄판결을 내렸다.
이 사건이 이렇게 된 결정적 증언이 C중위의 말바꿈이 결정적이었다고 하니, C중위는 조직의 내부고발자가 되기 보다는 조직의 편에 줄서기를 택한것 같다.
2.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의 불법행위에 대하여 고발했지만, 마땅히 우리가 본 받아야할 모습을 보여준 김변호사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를 반골기질이 강한 사람.. 고발자..
정도로 보았고, 삼성의 내부 직원이라면 자신의 보너스를 날린 사람..내지는 귀찮게 만드는 사람으로 받아들이지 않는가?
검찰은 그의 증언은 신빙성이 떨어진다하고, 삼성 임/직원들의 일관된 말 바꾸기에 대해서는 신빙성이 있다고 하고, 10억 탈세하면 구속이지만 1000억 이상 탈세하면 불구속이라는 이상한 선례까지 남긴 특검.
뇌물을 줬다는 사람이 있는데 뇌물을 받은 흔적이 없다고 하니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뇌물죄로 기소될 사람은 앞으로 아무도 없을 것 같은데. 학수형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들끼리 모인 사회는 우리네 보통 사람의 세상과는 확실히 다르지 않은가?
3. 친박연대는 박근혜의 힘을 바탕으로 비례대표까지 획득하였다. 헌데 비례대표 1번이란 사람이 학력/경력위조에 특별당비를 냈다고 그러고 ... 더 이상 말하면 모하랴?
4. 강만수 재정경제부 장관은 수출 기업을 위해서 환율이 좀더 올라도 관계 없다고 하고, 환율이 올라 사람들이 여행을 덜가게 되니 무역수지 개선에 효과가 있지 않겠냐고 그러니 도대체 언제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인지...
인간은 소유욕과 존재욕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한다. 소유욕은 뭔가 가지려고 하는 것이고 존재욕은 이 세상에 살아있고자 하는 가장 근원적이고 무조건적인 욕망이다. 왠지 소유욕의 차이가 잘 매치가 안되지 않는가?
존재욕을 좀 더 다르게 표현하면 인간은 함께 살기위해서는 살기 위한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 그걸 지키려는 것이 존재욕이다. 인간과 인간이, 인간과 자연과 더불어 살고자 하는 의지를 말하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함께 살아가는 것 보다는 좀 더 많은것을 가져야만 된다고 가르치지 않는가?
서구사회에서는 존재욕구를 희생하여 소유욕을 충족시키는 것은 병적인 사회라고 가르친다고 한다. 농부는 자기가 가꾼 작물중 가장 좋은것은 식구들과 함께하고, 어부는 자기가 잡은 물고기중 가장 좋은 것은 와이프랑 먹고 나머지는 생계를 위해 팔고..
우리에게는 너무 생소한 일들이 아닌가? 각자의 가치관 삶의 목표가 모두 다르겠지만, 남들 보다 더 잘 살아야 한다.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한다만 가르치는 이 사회.. 너무 삭막하지 않는가?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돈을 많이 벌어야만 하는가? 행복에 이르는 방도의 가짓수가 적을 수록 후진국이라고 하는데..
최근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우리사회는 외적으로는 성장했을지 내적으로는 아직 멀은 것 같다. 구성원들이 좀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을 외적 모양보다는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하지 않을까?
부도덕함에 눈감고 무조건 잘살아야 한다고만 가르치는 사회에서 더 많이 가지는 방법 외에 행복해지는 방법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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