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 | 2007/07/05 09:53
벌써 500여일 넘게 진행되는 농성으로 인하여 사람의 관심이 멀어져 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몰 해도 될 수 있는 나이의 그녀들을 그만 포기하고 다른 일을 찾을 수 있는 그녀들이 모든것을 내던져 지키려고 하는 것은 무었일까? 무려 500일 넘게 그녀들을 버티게 하는 힘은 무었일까? 다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인간 사회는 자본앞에서는 누가 더 많이 뜯어먹냐, 덜 뜯기냐의 문제로 바뀌어 버리는 것 같다. "역사앞에 부끄럽지 않겠다 - from http://www.leechul.net/"는 신념을 가지고 젊을 날을 살아온 이철 사장의 신념은 KTX 사장이 됨과 동시에 쌈싸먹고 버린 것 같다. 물론 이 문제를 이철 한 사람의 문제로 삼기에는 문제가 많지만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 보다는 그녀들의 자존심마저 꺽어가며 무시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여 문제의 해법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지 않은가?

오늘의 비정규직 문제는 우리사회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것이다. 그 문제의 가장 앞에서 자신의 안녕보다는 신념을 위해 싸워가는 사람들이 바로 KTX 승무원들이다. 자본가들은 항상 가장 적은 비용으로 노동력을 얻으려고 하는데 비정규직은 가장 쉬운 방법아닌가? 문제는 점점 심해져가고 전체 노동력의 절반이 고용불안 시달리는 이 시점에서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건지 무시하는 건지 모르는 정치인들을 보니 한심하다. 누구처럼 능력이 모지라서 비정규직이 되었다고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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