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 | 2007/07/09 09:50
회사 식당에 영양사 분이 새로오셨다. 그와 함께 신종 메뉴가 다양하게 등장한다. 예를 들어 쌀국수라던가, 유산슬 밥 같은게 나온다. 수요일은 아예 양식의 날로 지정되었다. 지겨워진 식당 메뉴에 신선함을 더해서 좋은데, 아직 익숙해지지 않아서 종종 실수를 한다.

그 실수가 오늘 내앞에서 이뤄지고 말았다. 아침 식사 마감시간에 간신히 도착해서 수저를 챙겨들고 밥을 가져가려 하는데, 밥이 없는것이 아닌가? 스프인가? 하고 가져가다 보니 몬가 이상하다. 국이었다. 밥이 떨어진 것이다. 헉.!! 9시도 안되었는데 밥이!! 식당아주머니가 죄송하다고 하시며 잠시만 기다리라고 했다. 새로온 영양사 분에게 밥이 떨어지면 말을 해야지 하며 핀잔을 주며. 부지런히 밥을 챙겼다.

잠시후 전자렌지 앞에서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찬밥을 비닐봉지에 넣어서 전자렌지에서 데웠다. 헌데 아주머니가 전자렌지에서 밥을 꺼내다 그만 엎어버리고 말았다. - -;;

친절한 영양사 아가씨.. "정말 죄송한데요 누룽지 드세요..". 한 주의 시작을 누룽지 드세요로 시작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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