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 | 2007/09/01 02:15
어느 날 선배 한분이 찾아와 사람을 소개시켜 달라고 했다. 똑똑한 녀석으로.. 똑똑하고 능력있는 개발자는 그리 많지 않다. 다른 후배 하나를 소개시켜줬다. 이 후배는 그 회사에 들어가자 마자 캐나다로 보내졌다. 하루 5시간 자는 것도 많이 봐주는 거다 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남들이 개판으로 만들어놓은 코드를 하염없이 디버깅 하면서 2달을 지냈다. 수당도 없다. 출장수당은 하루 35달러.. 캐나다에서 하루 3끼 밥을 먹는데도 부족한 돈이다... 얼마전 IT 노예 노동에 관한 기사를 읽었는데.. 나는 이 후배를 막장으로 몰아넣은 것이다.
사람이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사람마다 기준은 모두 다르겠지만, 크게 바라보면 별반 달라 보이지 않을 것이다. 우선 생물학적으로 필요한 기본적인 요건을 채우고, 자신의 욕구를 채워줄 적당한 재화를 가질 수 있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적당한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을까?
이 세상에는 태어날 때 부터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 노동이 필요없는 극소수의 행운아가 존재한다. 이 들을 제외한 모든 사람은 노동을 통해 자신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요건을 충족시키며 살아간다. 복잡한 이야기가 참 많은데 후배 녀석과 한잔하면서 들은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개발 일정이란 미명아래 자신의 노동력을 착취당하며 자기를 위한 최소한의 여가시간도 가지지 못하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며 일하는 것은 노예 노동과 별반 다르지 않다.
기술입국을 떠들지만 이런 열악한 환경 덕에 공대에 진학하는 학생수는 계속 줄어들고, 공대에 진학했다 하더라도 그들은 대기업이 아닌 곳에서 일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지금 우리나라는 폭탄 돌리기 게임을 하고 있다. 대기업에서 먼저 폭탄을 하나 만들어 하청 업체로 돌리기 시작하는데 이 폭탄은 하청업체에서 터지게 되어 있다. 알면서도 내 앞에만 터지지 않으면 되므로, 신경쓰지 않는다. 폭탄을 맞은 사람은 악 소리도 못하고 사라져 간다. 중소기업, 하청업체 사장들은 자신의 사람들이 폭탄을 맞을 것을 알면서도 받을 것을 강요하는 데, 가미가제 특공대 조장이 바로 이런 사람들이 아닐까?
이런 식으로 어떻게 경쟁력을 가진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소프트웨어 산업은 노동 집약적 산업이다. 어떤 개발을 하려고 해도 처음에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동력을 필요로 한다. 그 기반이 닦여진 이후에 새로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산업이다. 무조건 조지면 한번은 나오지만 조짐을 당한 개발자는 그것으로 끝이다. 조짐을 당해 만들어진 코드를 다시 보려고 하지도 않을 뿐더러, 그 코드는 처음에 한번을 위한 무언가 밖에 되지 않는다.
이런식이라면 앞으로 10년뒤에는 아무도 이 바닥에 오지 않으려 할 것이다. 노동력은 결코 무한한 재화가 아니다. 이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박히지 않은 사람들이 지난 10년간 정부, 기업 요직에 쳐박혀서 수많은 폭탄을 만들어 우리의 젊은 이들에게 안겨왔다. 그게 우리나라 IT 산업의 그늘이다. 그 10년 뒤 우리나라에서 한국의 빌게이츠, 스티브 잡스를 꿈꾸던 IT 키드는 사라져 버렸다. 그들은 능력만 된다면 의사, 약사 또는 경영을 공부하기를 원한다.
노예 노동은 이렇게 우리 산업을 바꾸어 가고 있다. 슬프다.
사람이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사람마다 기준은 모두 다르겠지만, 크게 바라보면 별반 달라 보이지 않을 것이다. 우선 생물학적으로 필요한 기본적인 요건을 채우고, 자신의 욕구를 채워줄 적당한 재화를 가질 수 있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적당한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을까?
이 세상에는 태어날 때 부터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 노동이 필요없는 극소수의 행운아가 존재한다. 이 들을 제외한 모든 사람은 노동을 통해 자신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요건을 충족시키며 살아간다. 복잡한 이야기가 참 많은데 후배 녀석과 한잔하면서 들은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개발 일정이란 미명아래 자신의 노동력을 착취당하며 자기를 위한 최소한의 여가시간도 가지지 못하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며 일하는 것은 노예 노동과 별반 다르지 않다.
기술입국을 떠들지만 이런 열악한 환경 덕에 공대에 진학하는 학생수는 계속 줄어들고, 공대에 진학했다 하더라도 그들은 대기업이 아닌 곳에서 일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지금 우리나라는 폭탄 돌리기 게임을 하고 있다. 대기업에서 먼저 폭탄을 하나 만들어 하청 업체로 돌리기 시작하는데 이 폭탄은 하청업체에서 터지게 되어 있다. 알면서도 내 앞에만 터지지 않으면 되므로, 신경쓰지 않는다. 폭탄을 맞은 사람은 악 소리도 못하고 사라져 간다. 중소기업, 하청업체 사장들은 자신의 사람들이 폭탄을 맞을 것을 알면서도 받을 것을 강요하는 데, 가미가제 특공대 조장이 바로 이런 사람들이 아닐까?
이런 식으로 어떻게 경쟁력을 가진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소프트웨어 산업은 노동 집약적 산업이다. 어떤 개발을 하려고 해도 처음에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동력을 필요로 한다. 그 기반이 닦여진 이후에 새로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산업이다. 무조건 조지면 한번은 나오지만 조짐을 당한 개발자는 그것으로 끝이다. 조짐을 당해 만들어진 코드를 다시 보려고 하지도 않을 뿐더러, 그 코드는 처음에 한번을 위한 무언가 밖에 되지 않는다.
이런식이라면 앞으로 10년뒤에는 아무도 이 바닥에 오지 않으려 할 것이다. 노동력은 결코 무한한 재화가 아니다. 이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박히지 않은 사람들이 지난 10년간 정부, 기업 요직에 쳐박혀서 수많은 폭탄을 만들어 우리의 젊은 이들에게 안겨왔다. 그게 우리나라 IT 산업의 그늘이다. 그 10년 뒤 우리나라에서 한국의 빌게이츠, 스티브 잡스를 꿈꾸던 IT 키드는 사라져 버렸다. 그들은 능력만 된다면 의사, 약사 또는 경영을 공부하기를 원한다.
노예 노동은 이렇게 우리 산업을 바꾸어 가고 있다.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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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암울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