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 | 2007/09/28 23:37
미얀마의 88년 군부구데타는 무려 3000명이 넘는 시민의 피를 통해 이루어졌고, 그 군부의 탐욕스러운 철권 통치는 20년이나 지속되었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했던가 우리나라도 60년, 80년, 87년에 걸친 기나긴 시민 항쟁을 통해서 지금의 민주사회를 만들지 않았던가?

미얀마는 지금 다시 새로운 갈림길에 서있다. 미얀마 사태를 알리기 위해 취재를 떠난 프리랜서 일본 기자 미야미 겐지의 카메라를 움켜진 마지막 모습. 자신의 나라도 아니고, 모르는 사람이지만 미얀마가 20년 전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총에 맞아 죽어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이 순간에 많지 않지만, 또한 내가 미얀마에 대하여 아는 것이 별로 없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목숨을 걸고 자유를 위한 숭고한 투쟁을 하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을 응원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닌가 한다. 87년 민주화 항쟁의 연장선에 서 있는 우리 정부가 미얀마 사태에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은 아이러니 하지 않은가? 이 수간에 침묵하고 80년 미국의 태도를 뭐라 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가 할 수 있는 일도 많지는 않겠지만 미얀마 군부를 압박하는데는 크게 일조 할 수 있을 것이다.

부디 2007년에는 그들의 구호 처럼 미얀마 국민들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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