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 | 2007/01/08 17:36

한 사람이 최대로 구사할 수 있는 언어는 얼마나 될까? 모국어를 포함해서 5개 국어를 구사하면 천재라고 말한다. 저 유명한 신숙주는 7개 국어를 구사해서 이두문자, 중국어, 몽고어, 여진어, 일본어에 인도, 아라비아 말까지 터득했다고 한다. 이 정도로 어려운 일인데 이를 해낸 훌륭하신 분을 얼마전에 뵐 수 있었다.

75세의 할머니신데 어머니와 저번주 화요일 부터 한 병실을 쓰시는 분이다. 미 상공회의소에서 40년째 근무하시는 인텔리라고 주저없이 본인을 소개하며 7개국어를 구사하신다고 한다. 아직 보진 못했지만 엄청난 입담과 큰 목소리 그리고 깡마르신 체구와는 다르게 엄청난 식욕을 자랑하신다. (나와 어머니가 먹는 양의 1.5배 정도는 혼자 드신다. - -;; )

이런 분도 자식은 많이 보고 싶은 모양이다. 자제 되시는 분들이 모두 멀리 계신지 늘 혼자 계신데 자식한테 전화가 오니 펑펑 눈물을 쏟으시며 '난 괜찮아 I'm ok'를 연신말하시는데 역시나 하는 생각들면서, 한편으로는 상당히 재밌었다. (이러면 안되지만..) 아직 7개국어의 실체는 밝히지 못했지만 대단한 성격의 소유자임은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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