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 | 2007/03/02 22:42
화요일 수술후 끼워논 솜을 아침에 뽑았다. 손가락 길이의 솜이 두개나 코에 들어가 있었으니 코봉이가 될 수 밖에 없지 않던가. 근데 이 솜이 수술후 바로 넣어둔거니 상처가 아물면서 이 솜하고 같이 아물었을 것이 아닌가. 이걸 다시 뽑아내니 상처랑 같이 떨어질 테고 그 통증은 이루 말할 수 없을것일 텐데.. 이미 나보다 먼저 수술했던 개코는 그 솜 뽑을 때의 아플 꺼라 겁을 준 상태.

처음에 겁줄 때는 그 까이꺼 뭐 얼마나 아프겠어!! 하고 병원에 가서도 뭐 그다지 걱정안했다. 아침에 부슬 부슬 비가 내려 선생님이 지각을 했다. 9시 10분에 병원에 갔는데 의사 선생님은 9시 40분이 되어야 도착했다. 내 차례가 되었다.

"상훈씨.. 아 고생많았지요. 조금만 참으세요.."
"머리가 지끈거려요.. 선생님.. "
"좀만 참으시면 되요.. 어디 봅시다. "

앞을 막고 있던 솜을 떼네고, 안쪽의 솜을 뽑을 차례 .

치이익 칙 약을 콧속에 뿌리고 콧속을 이리저리 살피던 선생님..

수술한 왼쪽 코의 솜을 확 뽑는 것이 아닌가.

"윽!! "

외마디 비명..   T,.T
이후 눈물이 주루룩 흐르는게 아닌가. 정말 아팠다. 정신 못차리는 사이에
오르쪽도.. "아악.. "

콧속에 콧털을 뭉테기로 모두 한꺼번에 뽑아내는 그런 느낌이라고 할까.
피가 나니 그 아픈 콧 속에 다시 솜을 밀어넣었다. T,.T

"어이구 수술할 때보다 아프죠.. 호호호호, 밖에 잠시 나가 계셨다 오세요.."

정신을 못차리고 한 10분 있었다. 피가 계속 흘렀다.

다시 선생님이 나를 부르고 그 솜들을 또 뽑아냈다.
아까 보단 덜 아펐다. 하지만 아까의 여파가 남은지라.. 고통은 작지 않았다.

그러기를 두번더.. 피가 멎으니

솜을 빼고.. 바깥쪽만 막고 나왔다. 솜이 워낙커서 여전히 코봉이다.
안 그래도 넓은 콧구멍 더 넓어질거 같다.

그 옛날 마취안하고 충치치료한 것 처럼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바로 출근해야 했으나, 힘이 빠져 좀 누웠다 출근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솜도 어서 뽑아야 할 터인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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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bird | 2007/03/04 14:45 | 고유주소 | 수정/삭제 댓글
푸하하.. 저도 만곡증 치료할때 심지를 박았었는데 희한하게 비명을 지를만큼 아프지는 않았었어요. 마무리가 중요하지 끝까지 치료 잘하세요
총명™ | 2007/03/04 21:15 | 고유주소 | 수정/삭제
글치.. 담주 되면 괜찮아 지겠지. 근데 난 정말 아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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