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저마다 일하는 태도나 열정이 모두 다른데, 이 차이에 대해서 궁금했다. 나 스스로는 판단하기에 각자 나름대로 일을 하기 위한 어떤 동기를 가지고 일을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실제적으로 어떤 조직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조직은 각 구성원들이 조직의 목표로 부터 동기를 부여 받을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좋다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갑자기 왜 동기 유발에 대해 고민하였는가 하면, 이명박 정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왜 저렇게 열심히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면서 부터다. 오해하지마라 일을 열심히 하는 것과 잘 하는 것은 다른것이다. 합리적으로 생각한다면 그렇지 않을것 같은데, 열심히 하는 이유는 이명박 정부가 동기부여를 잘하는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에 들어서 새로운 인센티브 제도나 보상책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적이 없다. 오히려 새벽잠이 없는 대통령 덕분에 출근시간은 당겨지고, 주말 근무는 당연시되는 분위기로 바뀌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열심히 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것이 궁금했다. 최근 세종시 문제에 대하여 정운찬 총리가 임하는 태도를 보면 더더욱 그렇다. 도대체 무엇을 무기로 저렇게 열심히 하게 만들까?
특히 그간의 이명부 정부의 리더쉽을 바라 볼 때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는 것이 인사풀의 문제였다. 소수 참모진에 의존하며, 소통력이 부족하고 독선적이기 때문에 인제풀을 넓히기 힘든 스타일이다와 같이 기존에 그의 리더쉽을 다룬 기사들을 보면 정운찬 같이 새로운 사람을 데려오기 쉽지 않았을텐데, 이렇게 열심히 총대매고 일하게 만드는 것을 보면 다른 건 모르지만 나름대로의 동기 부여 방법을 가지고 있는것이 틀림 없는 듯하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몬가 큰 보상책이 있지 않을까 단순하게 생각했지만, 동기 유발 과학을 보면 보상책만으로는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지지율의 상승 까지 나타난다고 하니 더더욱 이상하지 않은가? 노무현 시절에는 주변의 소수 참모를 제외하면 내부적 갈등을 봉합하기도 힘들었을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지지를 받기도 어려웠다.
적어도 이명박 정부는 동기 유발적 측면에서는 전임 노무현 정부보다 잘 한다고 볼 수도 있다. 그렇다면 동기 유발이 어떤 것인지 알 필요가 있을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찾아보니 동기 유발 과학이란 분야가 있고, 많은 교육학자와 심리학자들이 동기 유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고 한다. 교육학자들은 학습자의 학습 의욕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교육심리학이라는 학문을 통해 학습 의욕을 고취시키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특히 학습 동기를 유발하는 방법에 대하여 세부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그 중 몇가지 사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과제나 테스트를 통해 성공이나, 승리의 경험을 갖도록 한다.
- 주어진 과제를 완수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 적절한 칭찬 및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는다.
- 학습 계획 수립이나, 소속 단체의 각종 의사 결정등에 가능한한 적극 참여하도록 배려한다.
- 과제, 시험등 각종 목표달성등 성공 및 실패가 결정되는 일에 참여할 경우 결과에 대한 원인등에 대해 본인의 노력과 결부짓도록 유도한다.
- 학습자 개인을 남과 비교하여 평가하는 것을 삼간다.
- 흥미 유도를 위해 경쟁을 유도할 수 있으나, 경쟁은 많은 부작용을 낳으므로 신중하게 사용되어야 한다.
또한 동기 유발을 위해 상이나, 인센티브를 사용할 수 있으나, 이때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 상이 너무 커서, 그것으로 학습자를 조종한다는 인상을 피해야 한다.
- 자발적 흥미가 보이지 않는 경우 상을 통해 유도하려면 매우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달성이 이뤄질 경우 상을 주고, 그 상은 목표달성을 잘 알릴 수 있도록 한다.
헌데 여기서 학습의욕을 고취시키는 방법은 학습자의 신분을 직장인으로 바꾼다면 업무의욕을 고취시키는 방법으로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이 방법을 회사로 옮겨오면 경영자의 입장에서 직원의 업무의욕을 고취시킬 수 있는것은 매우 중요하게 볼 수 있다. 따라서 오랫동안 경영학 또한 동기 유발에 대하여 연구를 진행해왔는데, 굳이 연구가 있지 않아도 결국 금전적인 것에 엮인 문제가 많을 것이므로 당연히 보상 체계를 잘 만드는 것을 쉽게 생각한 것 같다. 흔히 우리가 종종 볼 수 있는 인센티브 제도가 바로 그런 것이다.
하지만, 위의 교육심리학의 사례를 통하여 볼 때 동기유발에 있어 인센티브가 좋은 제도가 될 수 있지만, 이는 과도한 경쟁 및 비교 평가 문제등 다른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부분에 대해 많은 연구를 진행한 미국의 저술가 Dan Pink는 동기 유발 과학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문제해결과 인센티브의 관계에 대하여 재정리 하였다. 보상이 우리의 시야를 좁히고, 이런 인센티브가 창의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것이다. 그가 이 주장에 대한 근거로 몇 가지 사례를 제시하였다.
- 프린스턴 대학 Sam Glucksberg는 인센티브의 힘에 대하여 실험에서 금전적 보상(상위 4분의 1은 5달러, 20달러…)을 약속한 팀이 시간이 더 걸렸음을 알게 되었고 이는 촛불문제 역시 동일하게 적용.
- 경제학자 Dan Ariely와 세명의 동료가 MIT 학생 대상으로 실험에서, 기계적인 문제는 큰 보상이 유효했으나 인지적이고 창의적인 문제는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왔음.
이상의 실험을 통해 Dan Pink는 앞으로의 비지니스 운영 시스템에 중요한 요소로 주도성(Autonomy), 전문성(Mastety), 목적(Purpose)을 꼽았다. 결국 동기 유발을 위해서 회사는 먼저 개개인이 수행할 일에 대한 큰 목표를 제시하여 목적의식을 분명히 해줘야 한단. 다음으로 충분한 전문성을 가진 사람에게 적절히 위임하여 주도적으로 일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는 호주 Atlassian의 Fedex Day나 결과만 내면되는 작업 환경(Results only work environment: ROWE)를 설명해준다고 한다.
이를 통해 볼 때 동기 유발의 핵심은 개인의 욕구를 자극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주변의 성공사례를 보여준다던가, 일의 진행과정에 동참시킴으로써 소속감 유지시키고, 경쟁을 유도하는 것등은 모두 개인의 욕구를 자극하는 것이다. 사명감, 의무감 만으로 개인의 욕망을 따라 잡지 못한다는 것이다. 결국 이명박 정부는 이전 정부에 비해서 일을 잘 할 수 있는 것은 개개인의 욕구를 자극하는 방향을 일을 추진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그것이 금전적인것과 완전히 결부된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현재까지 볼 때 그 상관관계는 아주 높은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문제는 수도권의 집값과 연관이 있고, 4대강은 지방 토호 세력들의 이권과 관계가 있지 않은가? 이 문제를 도덕성, 사회적 책임감으로 극복할만 능력을 우리 사회는 가지고 있지 못하고, 그 방법은 인간의 욕망을 누르기에는 적합하지 않아 보인다.
이것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경영학에선 동기를 꺽을 순 있어도, 만들순 없다고 하는 말이 나오지 않았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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