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에 해당하는 글 6건
2009/12/29 | 정선 카지노 (1)
2009/12/02 | 환희 웃는 산희 (2)
2009/12/01 | Snow Leopard 삽질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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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 2009/12/29 14:34

크리스마스 연휴에 친구들과 강원도 여행을 가면서 돌아오는 길에 강원랜드를 들렀다. 강원랜드가 있는 사북 입구에 가니 사방이 전당포다. 역시 카지노가 있으니 분위기가 다르다. 일행중 한 사람이 신분증이 없어 못들어갈 것을 염려했으나, 카지노 입구는 아주 친절하게도 무인 주민등록증 초본 발급기를 설치해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입장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애기가 있어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기다리는데, 바깥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 물한잔 살 수 있는 편의점 조차도 없다.

의자도 없다. 햄버거 하나에 17000원, 낚지덮밥 한 그릇에 22000원, 스파게티 한접시 22000원 .. 직접 확인하지 못했지만 짬뽕 한 그릇에 40000원이라고 하니 금가루 뿌려놓은 건지 유기농 재료로만 한건지 알 수는 없지만 참으로 대단한 곳이다. 카지노 입구에는 택시들이 대기하고 있는데 대부분은 강원도 택시지만 서울 택시들도 간간히 눈에 띄는걸 보니 서울까지도 갈 수 있을 것 같다.

친구들이 카지노에 간 사이 호텔 로비에서 기다리는데 애기가 있으니 당연히 주위의 관심을 받게되었다. 한 아주머니가 카지노는 없어져야 한다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시는데, 자주 다니시는 것 같았다. 그래서 몇 마디 여쭤봤더니 대구에서 매주 1회 이상 오시고, 좀 많으면 2~3번 오신단다. 카지노를 다니신 이후 부터는 가족도 만나기 싫고, 친구들도 보기 싫어졌다고 한다. 시간 많은 공무원들 카지노 때문에 옷 벗는 사람 많고, 아주머니께서도 직장 그만두셨단다. 하지만 카지노 그만 당겨야지 하면서도 안된다고.. 하시면서 가셨다.

그 분이 대구로 돌아가는 여정은 복잡했다. 정선시내로 가는 셔틀을 타고 나가 정선에서 제천까지 기차를 타고 가서 다시 제천에서 대구로 가는 버스를 타신단다. 꽤나 험난한 여정이 아닐 수 없다. 카지노의 어떤 매력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이끄는 것일까? 국가가 도박을 가지고 수익사업을 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일자리 창출에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는지? 지역경제 활성에 끼치는 영향은 얼마나 되는지? 그렇게 얻은 수익이 정말 공익적인 곳에 쓰이는지? 알고 싶다. 그리고 이런 카지노로 인해 만들어지는 낙하산 자리가 얼마나 되는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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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9 14:34 2009/12/2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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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 2009/12/29 13:14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IOC 위원인 이건희 삼성회장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7년만에 이뤄진 법원 판결문에 잉크도 마르기 전에 대통령 사면을 했다. 올림픽 정신은 평화롭고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건데, 편법 증여와 세금 포탈 혐의로 두번이나 실형을 받은 사람의 판결문에 잉크도 마르기 전에 사면을 한다는 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그렇게 사면하면 그 전에 죄들은 다 사라지는 건가? 국격을 생각하면서.. 편법증며 및 배임죄로 실형을 받은 사람을 확장 판결 100일만에 사면한다는게 어디 가당키나 한 말인가? 올림픽 유치를 위한 외교전이 치열함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사면이 유치전에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다. 또 평창에 올림픽 유치가 되면 덕을 보는 사람이 많겠지만, 젤 큰 덕 보는 사람은 역시 삼성일가가 아니겠는가? 휘닉스 파크를 소유한 보광 그룹은 홍석현씨의 형제들이 거느리고 있다. 휘닉스 파크는 보광이 강원도 평창 일대에 소유한 500만평의 규모의 땅중 120만평을 이용해서 만들었다고 하니, 올림픽 유치에 성공한다면 가장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집단이 아닌가. 나라를 위한다고 하기에는 유착관계가 너무 많지 않은가?

올림픽의 정신이 돈에 의해 많이 회손되었다고 하지만, 이건희 회장이 사면되었다고 해서 IOC 위원자격을 유지하고, 나아가 이런 방식으로 올림픽 유치에 성공한다면 나는 이런 올림픽 보고 싶지 않다. 아직도 용산 참사 희생자는 아직도 영안실에 보관되어 있다. 이게 올림픽 정신이 말하는 더 나은 세상, 공평한 세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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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9 13:14 2009/12/2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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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 2009/12/23 21:43

벌써 2009년이 다 가는데, 여느해 보다 차분한 연말을 보내는것 같다. 망년회 횟수가 줄다 보니 술자리도 줄었고.. 회사를 쉬니 마감할 일도 없고 ^^

가만히 앉아서 올해를 돌아보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어느 해보다 정신없이 보낸것 같은데 한번 정리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간단하게 정리한다.

  • 전산희 탄생

2009년 5월 28일 2.9kg으로 아주 건강하게 태어났다. 목도 가누지 못하던 녀석, 언제 이쁜 짓할까 했는데 벌써 6개월이 지나고 나니 제법 잘 논다. 뒤집진 않고 손만 내밀고 징징 거리다가 이제 뒤집고, 기어다니고, 혼자서도 잘 앉는다. 나를 보면 이제 아는지 귀여운 척도 해주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건강하게 잘 자라줬으면 좋겠다.

  • Mac OS X

전부터 Mac을 써봐야지 했는데, 비싼 맥 가격에 주저했었는데 해킨토시를 써보라는 한 마디에 쓰기 시작했다. 1년이 채 안되서 구형이지만 맥북 프로도 하나 장만하고 이제 업무용으로는 윈도우를 전혀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아주 편리하게 만들어진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유닉스를 함께 쓸수 있는 환경, 패러랠의 Coherent 모드나, VMware의 유니티 모드등은 윈도우를 쓰면서도 전혀 윈도우를 쓰는거 같지 않게 해준다.

KeyNote나 OmniGraph, EndNote, MacJournal 등등 맥 어플리케이션은 윈도우 어플리케이션 쓸때와는 너무 느낌이 다르다. 프로그램 설치도 너무 간단하고, 문제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스크립트와 역어서 쓰면 정말 많은 일을 빠르게 해낼 수 있다. 게다가 MS 처럼 독자 규격을 볼 필요가 없다. 웬만하면 표준을 따른다. OS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정말 잘 보여주는 OS다.

스티브 잡스는 호불호가 극명한 사람이다. 대인 관계라던가 아래 사람을 대하는 태도등을 보면 사이코패스에 가까운 사람이지만, 사업수완과 어떤 부분에 어떤 기술을 적용해야 하는지에 관한 그의 경영적인 판단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 같다. 슬슬 루머가 도는 맥 타블렛이 기대된다. 도대체 어떤 인터페이스로 사람들을 열광시킬 수 있을지.. 애플 TV도 내년에는 방송사랑 컨텐츠 계약 맺어 본격적인 IPTV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거라고 하는데.. 이런 것에 대한 관심도가 맥을 쓰기 전과는 너무 차이가 많이난다.

윈도우 7 좋다고 하시는 분들.. 별거 없는 것 같으면서도 굉장히 심플하게 무언가를 할 수 있게 해주는게 맥입니다. 디테일 한 설정... 저도 예전에는 왠만하면 다 내 맘에 들게 바꾸고 그러면서 살아왔습니다. 맥은 그런 부분에서 길은 열려 있지만, 굳이 하지 않아도 디폴트에 배경만 random으로 바꿔줘도 충분히 다양함을 맛볼 수 있습니다.

  • 노무현 전 대통령

산희가 태어나던 날 노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치뤄졌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번도 직접 대면하지 못한 사람을 위해 눈물 흘렸다. 너무 안타깝다. 대한민국 국민은 그에게 너무 많은 지웠고, 또 그에게 너무 많은 빚을 졌다.

얼마전에는 봉하마을에도 다녀왔다. 위클리조선에서 노건평의 호화 골프 연습장으로 까던 곳도 직접 구경했다. 봉하마을 사재가 아방궁이면 뭐 그럴 수 있겠지만, 대지면적이 1542평에 달하는 서울 흑석동 조선일보 사장의 저택은 아방궁을 넘어서는 것 아니겠냐? 그런 가운데 한명숙 총리에 대한 조사를 또 한다고 하는 것 보니 정말 답답하다.

  • 인문학 공부

작년 결혼식때 선물로 받은 2권의 책이되어 본격적으로 시작한 인문학 공부. 혼자서 볼때와 여럿이 같이 모여 인문학을 본다는 것은 사유틀의 넓히는데 많은 도움되는 것 같다. 나의 무지함을 일깨워주는 것 뿐만 아니라. 가치판단의 기준을 명확히 해주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다. 학교 다닐때는 인문학은 사치라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무언가 다른 공부를 하면서 인문학을 공부하려면 많은 부지런함을 요한다. 하지만 약간의 부지런함으로 얻을 수 있는 지식의 풍요로움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 PS. 지식의 풍요로움은 주변의 답답한 상황과 말도 안되는 사건의 연속인 세상에서는 정신 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다. 조금씩 나아지겠지라는 희망으로 위안을 삼는 수 밖에

  • 휴직

회사를 본격적으로 다닌지 만 6년만에 휴직을 했다. 근 1년간의 여러 사건들을 겪으면서 쉬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쉬면서 그 동안 못했던 박사 학위 논문 정리겸 산희 키우느라 고생하는 마눌하고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기도 했다. 산희가 더 크면 이렇게 쉬는 것도 어려울 것 같다. 빚은 좀 늘겠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산희가 좀 크면서 잘 놀아주는 나를 좋아하는 것 같아. 이렇게 쉬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 PS. 회사가 너무 성급했고, 중요한 터닝 포인트에 악수를 많이 뒀다. 그로 인하여 신뢰를 너무 많이 잃었다.

저무는 2009년을 마무리 지으며 내년에는 올해 미뤄놓은 일들을 정리하면서 다 갈 것 같다. 모두들 건강하게 또 한해를 보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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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3 21:43 2009/12/2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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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 2009/12/03 11:42

세종시 문제를 돌파하겠다며 나선 대통령의 국민과 대화는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별 대화 없이 끝나고 말았다.대화하겠다면서 들고온 내용들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대부분 이미 많은 지적을 받고 있으므로 굳이 내가 다시 반복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회의많은 정부에 대해서 별다른 이야기가 없는것 같아서 한마디 꺼내려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행정부처 이전의 문제로 비효율성을 들고나왔는데, 그 예로 자신이 회의를 자주하는데 지방에 있으면 회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보통 여기에 대한 반론으로 고속철도가 통과하기 때문에 30분이면 서울역에 도착가능하므로 과천청사에서 이동하는 시간과 별 차이없다는 것을 제시한다. 그러나 이것만 가지고 반론을 제시하기는 부족한 느낌이다. 결국 거리상의 문제점에 대한 반론은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더 근본적인 문제는 대통령의 업무스타일의 문제이다. 순간순간 상황에 따라 무슨 회의를 소집할 일이 그렇게 많다는 일인가? 물론 내가 대통령의 업무를 모르기 때문에 회의가 자주있을 수 있다는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현재 청와대는 이런 긴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각부처에서 행정관을 파견해놓고 있고, 장관은 국무회의를 통하여 최종 조율만 하면 되는 것을 생각된다.

대체 얼마나 많은 회의를 하기에 장관이 대통령 옆에서 수시로 들락 날락 해야한다는 것인가? 일찍이 피터드러커는 “프로페셔널의 조건”에서 시간 관리법을 제시하였다. 피터드러커 제시한 시간 관리법의 핵심은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여 생산적인 부분에 투입하라고 했다. 물론 길에서 허비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드러커는 이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위임과 구조적인 시간 낭비 요인 제거, 자유시간의 활용을 꼽았다.

특히 구조적인 시간 낭비는 조직 구조상의 결함을 들었는데, 그 결함의 징후로 지나치게 잦은 회의를 꼽았다. 공동의 과업을 위해 충분한 회의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회의는 당연히 하는 것이라 예외적으로 하는 일이다. 따라서 모든 사람이 회의에 몰두하는 조직은 제대로 일을 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나타낸다. 즉 조직의 직무 구조 잘못되어 있음을 나타낸다. 부적절한 직무구조로 인해 적절한 위임이 이뤄지지 않았고, 이는 책임이 분산되어 있고, 잦은 회의로 인해 정보가 불필요한 사람에게 과다하게 제공된다. 정보가 정말 필요한 사람에게는 적시에 제공되지 못하는 것을 보인다고 지적하였다. 따라서 회의를 많이 하는 대통령의 고백은 대통령 자신이 그동안 주장하는 효율성과는 배치된다.

따라서 행정수도 이전이 정부 효율성을 저해한다고 주장하고 싶으면, 현재의 정말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가를 국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한 후 효율성을 문제 삼는 것이 옳을 것이다. 행정수도 이전은 국토의 균형 발전을 통해 거시적인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원래 취지라는 것을 다시한번 각인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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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3 11:42 2009/12/0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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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 2009/12/02 03:46

Flickr 처음 등록해서 사용해보는데 괜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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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2 03:46 2009/12/02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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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ical | 2009/12/01 03:18

그 동안 집에서 사용하던 해킨은 내가 맥을 잘 모르던 시절에 설치한 거라 여러가지로 문제가 많았다. 게다가 CPU를 Q9550으로 바꾸면서 쿨러가 시끄럽게 덜덜 거리니 더더욱 참고쓰기 어려워졌다. 그래서 맘 먹고 엎기로 작정했다. 하지만 나이가 드니까 확실히 하기 싫은 일이고, 나이먹고 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건 내가 감이 떨어졌다는 걸 수도.. ) 담에는 그냥 하나 지르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다.

암튼 이번에 엎으면서 할 일은 크게 3 가지 였다.

  1. * CPU 쿨러 교체
  2. * VGA 카드 교체
  3. * 스노우 레오파드 설치
요즘 CPU 쿨러는 타워형이 대세다. 근데 이 타워형의 크기가 장난이 아니다. 120mm 방열팬을 사용하는 타워형은 높이가 15cm나 된다. 일반 케이스로는 사용하기도 어렵다. 가격도 비싸서 90mm 방열판을 사용하는 3Rsystem iCEage 제품을 구입하였다. 그런데 3Rsystem iCEage 제품에 들어있는 서멀 구리스의 품질이 매우 조잡하다. 오일리 한것이 미심적었고, 제품 리뷰에 달린 평들도 서멀에 대해서 욕하는 것이 많았는데 역시나 였다.

방열판을 달았는데 코어 온도가 100도까지 올라가는 것 아닌가? 이건 아니다 싶어. 잘만 서멀 구리스를 사다 발렀다. 주사기 타입으로 된건데 잘될까 했는데. 아이들시 30도 초반 풀로드시 40도 초반으로 매우 안정적이었다. 120mm 방열팬 쓰는건 15도까지 떨어뜨린다고 하는데 오버를 안하는 나로선 별의미 없을거 같다. 어쨌던 조용해서 만족.. 3Rsystem 제품 가격도 저렴하고 쓸만하다. 단 서멀 구리스는 별도 구매하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두번째는 VGA 카드 문제이다. 이전에 사용해던 것은 ASUS에서 만든 ATI HD3650 제품이다. Mac OS X 10.5대에서 해킨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그래픽 카드였는데 이번에 10.6대로 올라가면서 더 이상 지원을 안했다. 드라이버 지원에 아무래도 문제가 많았던 터라 이 기회에 nVidia로 넘어가기로 했다. 아무래도 해킨에서는 nVidia 제품이 적당한 것 같다. 대체로 8600gt, 8800gt, 9600gt, 9800gt가 지원 잘되고 새로 나온 GTX는 좀 특성을 탄다고 한다.

ATI 쓰던 시절에는 스크린 세이버로 넘어가면 복귀가 안되서 골치아팠었는데 nVidia꺼는 그런문제가 전혀 없이 모니터 절전모드로 전환이 되었다. 그동안 괜히 ATI 쓰면서 고생한걸 생각하니 적당한 돈질은 삽질을 줄여주는 지름길이라는 생각이 팍팍 든다.

중고 장터에서 8800gt를 구입하였는데, 진영이가 8600gt 남는게 있다고 하나 줬다. 내가 오락하는 것도 아니고, 8800gt는 전기를 어마 어마하게 잡아 먹어서 진영꺼로 가려고 했으나, 진영이꺼의 쿨링팬의 볼베어링이 나간건지 돌돌돌 소리가 났다.

세번째로 스노우 레오파드 설치인데 나온지가 꽤 되어서 그런지 굉장히 단순해졌다. Retail Snow Leopard Installer와 USB HDD 하나만 준비하면 된다. DSDT 패치와 부트로더 설치까지 한꺼번에 된다.

설치 방법을 간단히 소개하겠다. “[Totally Vanilla] Retail Snow Leopard” 방법을 기초로 작업했다.

위 방법에 소개된 MacLoader_SL은 DSDT 패치와 USB 설치 디스크 만들기, 카메레온 부트로더 설치 및 Kext 설정을 한꺼번에 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하지만, 여기 포함된 Kext중 SleepEnabler.kext가 10.6.2에서 문제가 되기 때문에 netkas에서 최신 버전을 받아서 교체해줘야 한다. 위 방법은 USB를 인식하는데 문제가 없어야 하고, 만약 USB 인식에 문제가 있는 경우 별도로 USB 관련 kext를 부팅 디스크 만들때 넣어줘야 한다.

이번에 설치하면서 크게 2가지가 골치 아프게 했는데, 하나는 보드 바이오스 이고 다른 하나는 그래픽 카드였다.

기가바이트 EP35-DS3R 보드를 사용하는데, 이 보드는 보드 설정값은 하드에 저장하는 기능이 있는데, 설정값을 바꿀 때 여러번 부팅을 안한다. 이때 중간에 강제로 전원을 내리게 되면 오동작을 하게 되고, 심하면 하드의 파일 시스템까지 깨뜨린다. 바이오스를 강제 리셋하고 다시 설정하니 별 문제 없었다. 이후는 여러번 부팅하더라도 적당히 참고 기다려줬더니 별문제 없었다.

다음 문제는 그래픽 카드였다. 해상도 잡는거나 모니터 포트는 별다른 문제 없이 잘 인식하는데, 우선 모델을 잘 못 인식하고, 쿼츠가 제대로 동작을 안한다는 것이 문제였다.

nVidia 그래픽 카드를 잡는 방법은 몇 가지로 나뉘는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EFI string을 EFI 파티션 내에 /Extra/com.apple.Boot.plist 에 해당 카드에 맞는 EFI String을 만들어 넣어주는 방법이다. EFI String을 넣어주는 방법은 Mac OS X가 기본제공하는 드라이버를 가지고 인식할 수 있도록 강제로 카드 정보를 전달해주는 방법이다. 가능하면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방법이다.

EFI String은 “EFIStudio”: 를 이용하거나, “OSx86Tools” 를 사용하여 만들 수 있다. 어떤 툴을 사용할 지는 10.6.x의 HCL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그래도 안되는 경우 GFX-EFI string 유틸리티를 통해 plist 파일을 수정하여 custom EFI string을 만들어 되는데, 이 방법은 자신의 비디오 포트 조합이 특이한 경우에 사용한다.

두번째로 위 방법으로 인식하지 않을 경우에 사용하는 방법이다. 사설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방법인데 스노우 레오파드에서는 사용되지 않는다. nvidia에서 사용하는 사설 드라이버는 nvInject, nvkush 등의 이름이 붙는 Kext 파일이다. 게다가 이들 사설 드라이버들은 쿼츠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제대로 쓸 수 없다. 하지만 ATI 카드를 사용한다면 사설 드라이버를 사용할 수 밖에 없고, 이들 드라이버는 netkas 홈페이지에 가면 구할 수 있다.

세번째로 방법으로 DSDT에 카드 정보를 미리 넣어주는 방법인데, EFI 부트로더 보다 이 정보 값이 우선하기 때문에 주의 해야한다. 마지막으로 카멜레온 부트로더 2 RC3 부터 VideoROM 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 EFI String을 통해서도 해결이 안되는 경우 강제로 인식 가능하능한 VideoROM을 OS에 넘겨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8800gt와 같이 맥프로용으로 제품이 있는 경우에 이 방법을 사용하면 보다 쉽게 드라이버를 인식 시킬 수 있다. 이것도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서 “Video 카드 롬을 교체” 하는 방법도 있다. 가장 깔끔한 방법이므로 이런 저런거 싫다고 하는 사람은 트라이 할만 하다.

문제는 3번째 DSDT 이다. Mac OS X는 DSDT 테이블의 내용을 시스템 정보에 대한 가장 신뢰하는 값으로 인지한다. 따라서 DSDT 테이블에 그래픽 카드 설정 값이 들어 있으면 안된다. 따라서 패치 파일을 만들 때 이 값이 들어있는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의 소개 자료는 RTC 필드의 length를 조정하라고만 되어 있는데, 주의 해야한다. DSDT에 등록되어 있는 장치 이름은 EFI String이나 Video ROM등의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드라이버들이 장치를 잘 못 인식할 수 있으므로 확인해야 한다.

나의 경우 DSDT 테이블에서 그래픽 카드가 PCI 버스내에 있는 8500GT 카드로 되어 있어, 제대로 인식이 안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MacLoader_SL의 DSDT 패치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dsdt_fixed.dsl에서 그래픽 카드 부분 테이블을 삭제한후 DSDT.aml를 만들어서 EFI 파티션에 넣어줬더니 문제가 해결되었다.

해킨을 사용하려면, EFI, DSDT에 관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야매로 했더니 삽질이 너무 많다.
이게 싫다면 아무래도 맥을 장만 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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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1 03:18 2009/12/01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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