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와 오빠 그리고 이 아이가 함께 모여 눈썰매를 탔었다.
정말 재밌어 했다. 어찌 보면 운이 좋은 아이다. 안양천에서 눈썰매를 타본다는건 아마 다시 경험하기 힘든 일이니..
일하느라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았겠지만, 적어도 이 아이에게 그 날의 큰눈은 좋은 기억일것이다.

아빠와 오빠 그리고 이 아이가 함께 모여 눈썰매를 탔었다.
정말 재밌어 했다. 어찌 보면 운이 좋은 아이다. 안양천에서 눈썰매를 타본다는건 아마 다시 경험하기 힘든 일이니..
일하느라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았겠지만, 적어도 이 아이에게 그 날의 큰눈은 좋은 기억일것이다.
영국의 과학은 보다 좁은 기초 위에 서 있었지만 – 전문가와 비전문가적 부르주아, 그리고 장인들까지 참가하는 인상적인 공개토론의 득을 분명이 보아 – 톰슨, 다윈과 같은 극히 유명한 과학자를 계속 배출해냈다.
- 에릭 홉스봄, 자본의 시대, 제 3부 14장 과학.종교.이데올로기 중…
역사책을 통해 많은 것을 알려주고, 그것들을 통해 우리는 많은 것을 되돌아 볼 수 있다. 또한 앞으로 나아갈 바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준다. 사회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공개토론을 통한 집중력이 19세기 영국 과학의 저력이었다. 공개토론... 우리 사회에서 교수와 정치인 .. 그리고 실무자들이 함께 모여 무언가를 논의 하는 것을 본적이 있는가? 우리는 오히려 영재교육을 통해 더 차별화 시켜야 한다고 하는데, 홉스봄의 글은 위대한 과학자를 이끌어내는 성공적인 사례를 간단 명료하게 정리해준다.
어제 산희를 들쳐메고 충무로 박노해 사진전을 다녀왔다. 신문에서 박노해 사진전에 관한 기사를 봤을 때 의아했다. 시인이신 박노해씨가 언제 사진가의 길을 들어서게 된걸까란 의문이 들었다. 박노해씨는 사진을 찍게 된 계기로 글 만으로는 자신의 의도를 전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깨닫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전시회 사진들은 모두 다큐멘터리 사진이다. 중동의 아주 치열한 삶을 보여주는 사진들이다.
각 사진들을 설명하는 소개글은 사진속의 현실이 얼마나 치열한지를 깨닫게 해준다.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그리고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에 이르기까지.. 인류 문명이 태어난 그곳에서 우린 가장 처절한 삶의 방식 하나를 보고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8000년된 다리, 유프라테스, 티그리스 강의 농부, 기도 드리는 무슬림의 모습에선 중동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과거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 난민촌의 모습, 팔레스타인 장벽의 모습 그리고 그 앞에서 잘려나간 천년된 올리브 나무의 모습은 과거와 다른 처참한 현실이 오버랩되고 그 현실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모습은 그들의 미래를 보여주는데, 너무 처절하다. 먹을 걸 구하기 위해... 먼저 떠나 보낸 형제들을 ... 그리워 하며 혹은 복수를 위해 다시 총을 잡는 그 아이들의 사진.. 박노해씨의 눈으로 보여준다.
무료이고, 밤 9시까지 전시회를 하고 있다. 전시회장에선 중동식으로 따뜻한 샤이차 한잔을 대접하니 퇴근 후 친구들과 모여 차한잔 하면서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좋을 것 같다.
전시장은 충무로 갤러리 M이다.
영상도록을 첨부하니 한번씩 보길~
2002년에 산 로지텍 노트북용 미니마우스가 세월이 지나니 감도도 떨어지고, 클릭도 잘 안되고, 게다가 연구실 책상이 광택 코팅되어 요즘 시대에 마우스 패드를 받치지 않으면 쓸수가 없게 되어 버렸다. 이렇게 불만이 고조되어 가는 와중에 애플에서 매직 마우스를 내놓았다. 마이티 마우스 볼의 고질적인 때김 문제를 한방에 해결하는 터치 패드 방식의 마우스..
가격이 89000원이나 하는 후덜덜함과, 뭐가 문제인지 발표되고 한달이나 지나서야 한국 매장에 풀리기 시작했다. 직접 보고 사리라 맘 먹으며 인터넷에서 지르기를 주저하기를 반복했다. 그러던 어느날! . KMUG 매장에 들어왔다는 것을 확인한 후, 칼국수 사준다는 핑계로 마눌과 아들넘을 데리고 나가. KMUG 매장에 한번 데리고 가 마우스를 보여주곤 그 자리에서 질러버렸다.
부푼 맘에 집으로 들고와 포장을 뜯고 맥북 프로에 붙였다. 바로 인식한다. 오오..
근데 느낌이 이상하다. 포인터 움직임도 이상하고, 터치 감도는 엄청 떨어진다.
설정 바꿨더니.. 뭥미 이젠 터치 센서가 인식을 안한다.
재부팅 시켜봤다. 음 약하게 된다. 좀 있다가 다시 먹통..
불량이다. 젠장.. 머리속으로 이거 개판아니야.. 환불을 각오하고 다시 KMUG 매장으로 갔다. 날씨도 무지하게 추운데..
매장의 마우스를 다시 만줘봤다. 느낌이 다르다. KMUG 직원도 함 써보더니.. 다른거로 바꿔준다. 다시 오기 싫어서 확인을 부탁했다. 이건 잘된다. 매장 직원왈 “매직마우스 불량은 처음 봅니다.”
뽑기 운도 지지리 없지.. – -;; 바꿔 가져온 마우스는 느낌이 다르다. 터치 감도 다르고 특히 휠이 편하다. 두 손가락으로 미는 것도 생각보다 잘 된다.
유리 재질이 좀 맘에 안들긴하지만.. 그래도 뽀대는 난다. 처음에 걱정한 반응속도 문제도 많이 좋아 진 것 같고,...
이참에 키보드도 블투로 바꿔버릴까 ㅎㅎ 무선이 꽤 편하다...
콜텍 기타는 한국 업체로서 전세계 기타 시장의 30%를 점유하는 세계 최대의 기타 생산업체이다. 주로 OEM 방식으로 제작하다 90년대 중반부터 Cort란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서 중저가 시장에서 나름의 인지도를 구축했다. 1996년부터 2007년까지 800여원의 흑자를 기록한 알짜 기업이다. 그런데 이 업체가 2006년 8억 5000만원 적자가 났단 이유로 정리해고를 단행하고, 이어 직장폐쇄까지 했다.
생산라인의 상당부분은 중국과 인도네시아로 넘어갔다. 이런 양아치 짓을 하는 것이 콜트 기타만은 아닐 것이다. 기타를 만드는 것이 노동 집약적 산업이기 때문에 인건비를 절감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콜트 기타의 직장 폐쇄는 도의적 책임을 벗어나 법적으로 문제 있는 것으로 판결이 났다. 허나, 지금까지 업체는 요지부동..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이겠지..
정리해고된 직원들은 회사의 부당행위를 알리기 위해 행동하고 있다. 버려진 땅을 개간에 밭을 일구고 고추를 심고, 품삭으로 매실을 받아 고추장을 만들어 팔아. 세번째로 미국 원정길에 나섰다. Rage Against the Machine의 톰 모렐로가 함께 공연한다고 한다. 참으로 창피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간단하다. 주위에 기타 사려는 사람이 있으면 콜트 기타는 추천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예전에는 국산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고 했지만, 이렇게 양아치 짓을 하는 한국 업체 제품을 굳이 사줄 이유는 없을 것 같다. 자본 대로 노는 기업가에게 일반 소비자가 가질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권리는 구매 거부가 아닐까?
자세한 정보는 아래 사이트들을 보는게 좋을 것 같다.
http://cortaction.tistory.com/
http://cortaction.wordpress.com/
저자: 브루스 커밍스
역: 김자동
어제 한겨레 신문에 이 책의 저자 브루스 커밍스와의 대담을 보고 다시 생각나서 이책에 관해 쓴다. 한국전쟁에 관해서 현재로서는 가장 객관적인 시각으로 쓰여진 책이다. 이 책이 나오기 전까지 한국전쟁은 북괴의 적화 통일 야욕이 일으킨 결과라고 했다. 하지만 저자 브루스 커밍스는 기밀해제된 수많은 문서들을 토대로 남북 모두 침공을 계획했으며, 전쟁의 원인을 한국인들간의 오랜 식민지 생활에 따른 갈등이 전쟁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했기 때문에 금서로 취급받기도 했다.
남북간의 오랜 갈등 상황을 타개하는 것이 통일에 좀 더 다가가는 모습을 일텐데 전쟁 발발 60년이 지난 이 시점에도 갈등을 치유할 방법은 나타나지 않는 것 같다. 게다가 효율성이란 명분 아래 역사 교육을 축소하겠다고 하니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역사교육을 한다 하더라도 기존에 우리가 보던 역사교과서의 내용이 부적합한 것은 사실이다.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은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큰 사건중 하나인 한국전쟁에 대해 현재로선 가장 잘 서술한 책이다. 이 책이 처음 쓰여진 80년대에는 소련과 중국쪽의 문서가 기밀해제가 안된 상태라 일부 부족할 수 있다. 그래서 블루스 커밍스는 새로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이 책의 5판을 저술한다고 한다. 많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