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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2 | 리얼포스 101 (3)
2007/01/03 | putty & fixed lucida
2006/08/27 | Britz BR-2000M (2)
2006/07/24 | YouOS
2006/06/28 | Mind Map
Technical | 2007/03/02 17:47
교통사고후 오른손 검지의 관절인대가 늘어나서 완전하게 손가락이 구부러지지 않는다. 손가락을 쉬어줘야 낮는다고 하는데, 직업이 프로그래머인데 손가락을 안놀리고 살수가 있는가?

게다가 그동안 내가 써오던 키보드가 힘(?)좋기로 소문난 IBM 오리지날 PS/2 키보드인 모델 M이 아니던가 이 버클링 타입의 키보드는 경쾌한 타격감과 쩌렁 쩌렁한 소리를 자랑함과 동시에 엄청난 손가락 힘을 요구해서 장시간 타이핑하면 손목까지 저려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IBM Model M & Ubicomp Model M



그 동안은 별다른 문제없이 써왔는데 오전에 절반정도 구부러지던 손가락이 열심히 키보드질을 한 오후가 되면 1/3도 안구러지는게 아닌가 어쩔 수 없이 좀 더 부드러운 키보드를 쓰기로 결심을 했다. 기계식으로 부드러운 키보드를 찾으니 범위가 크게 줄어들었다.

우선 가장 먼저 눈독을 들인 키보드는 필코 마제스틱 영문 리니어 키보드이다.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99000원. 중고로는 8만원정도면 살 수 있는 것 같았다. 다행이 이 키보드를 나보다 먼저 지른사람이 있어서 미리 써볼 수 있었다.

필코 마제스틱 영문


고가의 키보드 답게 부드러운 키감, 깔끔한 마무리, 키배열등등 맘에 들었지만 몇가지 불만족 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우선 키에 씌워진 코팅이다. 우레탄 코팅인 듯 한데 키를 누를 때마다 손톱에 긁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키보드 스위치로 쓰인 리니어 스위치는 생각보다 강한 탄성을 보여주는데 M보다는 가볍지만 현재 손가락 상태로 버티기에는 꽤 묵직했다.

키에 쓰여진 코팅과 생각보다 묵직한 키감 그리고 마지막에 키에 걸리는 듯한 느낌등으로 인하여 필코 키보드는 pass 시켜 버렸다.

해피해킹 프로2


다음으로 눈독을 들인것은 그 유명한 해피해킹 프로2 키보드!! 한때 30만원을 호가했고 지금도 2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키보드이다. 처음 이 키보드를 만져봤을 때 서걱거리는 키감에 이거 기계식 맞어?했는데 역시 이 키보드를 가진 사람이 있어서 몇번 써봤다. 근데 쓰면 쓸수록 치면 칠수록 빠져드는 몬가가 있지 않은가? 정전용량 무접접 방식 스위치의 위력인지 가볍지만 경쾌하게 튕겨나오는 느낌이 맘에 들기 시작했다.

헌데 해피해킹 키보드는 키 배열에 문제가 있다. 물론 내가 VI를 주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해피해킹을 쓰는 것이 나을 수도 있지만, 컴퓨팅 환경은 윈도우이기 때문에 해피해킹을 쓰면 답답한 점이 많이 생길 것 같았다. 해피해킹 프로2의 키감은 만족하지만 키 배열이 맘에 안들어서 해피해킹과 같은 스위치를 쓰는 키보드가 없을까 찾아보았다.

토프레 리얼포스 101



그런 가운데 나의 눈에 들어온 것이 토프레 리얼포스 101 키보드이다. 103, 104, 106키가 나오는 시점에 101키에 것보기에는 일반 키보드와 동일해 보이는 이 키보드이다. 가격은 24만원 - -;;

이 키보드를 쓰는 사람이 주위에 없나 찾아보았지만 나타나지 않았다. 해피해킹하고 키감이 비슷하다면 살만할 텐데 하면서 사용기를 찾아보았으나, 판에 박힌 사용기만 보이고 나에게 와닿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중고장터에 19만원에 뜬것이 발견. 고민을 했으나 이미 나에게 지름신은 강림하셨고, 판매자에게 연락하여 물건을 받았다. 비닐 포장도 뜯지않은 새제품!! 판매자는 이 키보드를 업체에서 받았다고 했다.

이거 팔아서 회식비로 쓸거라고 했다고 한다. (이런걸 공짜로 받을 수 있다니.. 참 부러운 회사군!!) 직접 찾아간 수고로 1만원이나 깍아줬다. 상당히 묵직한 무게에 비해 키는 무지하게 가벼웠다. 해피해킹하고 비슷한 느낌이다. 필코 처럼 걸리는 느낌도 없다. M과 비교하면 새털갔다는 표현이 들정도로 가볍다. 키가 눌리는 깊이도 적당하고 가격 문제만 빼면 완벽한 키보드이다.

다만 Num Lock, Cap Lock 불들어 오는 것은 가격에 비하면 좀 이쁘지 않은 것 같다. 가격적 부담만 없으면 매우 좋은 키보드인데 18만원이란 가격은 보통 삼성키보드 20개를 살돈 아닌가 보통사람의 눈으로 보면 이해못할 행동임을 알고 있다. 그래서 가격적인 부분은 되도록 생각안하려고 한다.

키감이 워낙 좋아서 집에서 다른 키보드를 쓰면 이 키의 느낌이 손에서 자꾸 떠오른다. 정말 좋은 타이핑 감을 느끼고 싶으면 한번쯤 지를만한 키보드임에는 틀림없다. 단. 해피해킹 키배열에 만족한다면 굳이 이 키보드를 살 필요는 없다. 해피해킹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키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Technical | 2007/02/22 13:42

프로그램 소스에 대한 사자성어...

네트워크 프로그램 : 촌철살인(寸鐵殺人)

데이타베이스 프로그램 : 고진감래(苦盡甘來)

시스템 프로그램 : 공전절후(空前絶後)

인공지능 프로그램 : 기상천외(奇想天外)

수치해석 프로그램 : 목불식정(目不識丁)

웹 프로그램 : 미인박명(美人薄命)

객체지향 프로그램 : 동분서주(東奔西走)

구조화 프로그램 : 거두절미(去頭截尾)

...他山之石으로 삼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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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DP에서 보다 절묘한 비유인 것 같아 가져 온다.
PS. 공전절후는 전무후무와 같은 말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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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ical | 2007/01/18 11:35

참 오랜동안 일하지만 여성 개발자를 이 동네에서 보기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한 예로 리눅스 사용자의 93%는 남자라고 하는데 Joyce Park(아마 한국계로 보임)이란 사람이 이 문제를 가지고 몇 개의 칼럼을 냈다. 그는 우선 이 문제 대한 원인을 self-taught engineer의 존재로 보았다. open source 분야에서 더욱 심한데 그 부분에 일하는 대부분 남성들은 기본적으로 독학을 했으며, computer science에 대한 정규 교육을 받지 않았다. 이 사람들이 인력풀을 형성하여 open source 그룹에 공급되는 반면, 이 pool에 여성은 거의 존재하지 않고 따라서 참여자 또한 매우 적은 것으로 보았다.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을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 Almost all of the male engineers I know report childhood experience “playing” with computers. I also had this experience, as did most of the female engineers I know; but non-engineer women seem far less likely to have done so.
  • If Programming 101 classes started with social software rather than math problems and competitive games, more women might discover an unexpected interest.
  • Women seem to be disproportionately attracted to careers where they feel they can help others — for instance medicine (which of course requires rigorous, highly competitive scientific training) — rather than careers that promise high pay or entrepreneurial possibility.
  • Male self-taught engineers often begin working with computers as a hobby — for instance, legions of Open Source devotees (including myself) began this way. Women seem less inclined to learn programming just for fun, and more likely to see it as simply a job (to be fair, many self-taught male engineers also seem to primarily see their work as a job rather than a personal passion).
  • Women often seem to gain self-confidence by pursuing institutional affiliations, credentials, and clear career goals — rather than simply pushing forward as “lone wolves” driven by individual curiosity.

가장 공감이 가는 말은 'hobby'로 시작하느냐, 'job'으로 보고 시작하는 가 관점의 차이인데 뭐 이건 남자들도 많이 가지는 것이지만, hobby = job으로 이 일에 종사하는 사람의 비율이 훨씬 높고 그렇게 좋아하지 않으면 자신의 노력을 그런 곳에 기울이지 않을 테니까 .. 어쨌던 한동안 여자 엔지니어가 이 바닥에 올일은 없을 것이 확실해졌다.

원문 1: http://www.venturebeat.com/contributors/2007/01/02/the-hidden-engineering-gender-gap/
원문 2: http://www.venturebeat.com/contributors/2007/01/04/a-modest-proposal/

Technical | 2007/01/03 16:52

putty를 사용하면서 가장 아쉬움 점은 영어와 한글을 동시에 지원하는 적당한 고정폭 글꼴이 없다는 점이다. lucida typewriter가 코딩할 때 꽤 미려한 글꼴을 보여주는데, 박원규님이 window에 내장된 fixedsys 글꼴을 이용하여 fixed lucida 글꼴을 만들었다.

fixedlucida 글꼴: http://chem.skku.ac.kr/~kle/main/LucidaTypewriter

헌데 이 글꼴을 putty에서 사용하면, 가변 글꼴과 고정폭 글꼴을 함께 쓰는 것으로 인식하여 한글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다. 이를 위해서는 putty의 특정 코드를 패치해야 한다.

putty 패치판: http://chem.skku.ac.kr/~kle/main/Putty

※ 현재 putty 최신 버젼은 0.58인데, 위의 patch는 0.55이다. 더 좋은 걸 사용하려면, 최신버전을 받아 빌드 해야한다.
(그건 좀 뒤에~)

2007/03/19

최신한글 putty가 새로 나왔다. : http://kldp.org/node/79841

fixedlucida랑 궁합이 맞는다. 직접 patch는 시도했으나, 이전 코드와 문제가 좀 있는거 같다. 새로 올라온 패치를 봐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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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ical | 2006/08/27 23:39

사무실을 혼자 쓰면서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일은 조용하게 음악을 틀어놓고 일을 하는 것이 었다. 사무실 벽이 유리라서 큰 스피커는 쓰기 부담 스럽고, 작은 스피커들은 음질이 형편 없어서 한참을 고민하던 찰나에 진영이 녀석이 BR-2000M을 소개해줬다. 노트북을 쓰면서도 좋은 소리를 들어보자는 동기로 태어난 물건이다. 손바닥 만한 앙증만한 크기에 MDF로 만든 스피커 케이스, 알루미늄 전면 패널, 피아노 도장등 작으면서도 고급스럼 마감질. 한방에 필름 꽂혔다. 지를까 말까 고민하다 질렀다. 주말에 도착해서 설치해 보았는데 정말 작은 크기에 비해 아주 단단한 소리를 들려준다. 고음 저음 모두 볼륨을 크게 높이지 않은 상태에서도 잘 들려줬다. 아주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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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ical | 2006/07/24 01:14
MIT에서 새로운 개념의 OS를 내놓았다. YouOS. 웹 기반의 OS로 웹브라우저를 통해 접속하면 간단한 데스크탑이 뜨고 그 안에서 메신져, 텍스트 에디터, RSS Feed, 탐색기, 메일등의 데모를 사용해볼 수 있다고 한다.

YouOS에 올라가는 프로그램은 Javascript를 기반으로 한다고 한다. 초기에는 파일 시스템을 고려하지 않고 Hash, Array, Stack, Queue, Pipe 같은 자료구조를 직접 제공하고 이를 어플리케이션이 사용하도록 하려고 하였으나, 바이너리 자료 처리의 어려움 때문에 File System을 채용하기로 하고, YouFS란 File System을 만들었다.

YouOS는 Dojo 라는 Javascript 기반의 UI 컴포넌트를 적용하여 쉽게 다양한 화면을 만들 수 있다. AJAX를 이용하여 Game도 만들려고 한다. 아직은 해야할 일이 훨씬 많은 상태지만, 머지않은 시간안에 다음 세대의 웹 환경을 이끌 수 있는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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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ical | 2006/06/28 11:46
Mind Map은 생각을 정리하는 한 기법이다. 중요 키워드를 적어놓고 그 다음 연상되는 것들을 하나씩 가지치기 해나가다도록 하여, 나중에 다시 보더라도 어떻게 정리되었는지 바로 파악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98~99년 정도 쯤에 처음 본 것으로 기억되니, Mind Map에 국내에 처음 소개된지도 꽤 된 것 같은데, 아직 많이 활용되지는 않는 것 같다.

Mind Map은 일종의 그래픽 언어이다.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들은 비교적 쉽게 적응할 수 있지만, 역시 손으로 쓰는거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같은 사람들은 적응하기 어렵다. 다행이도 다양한 Mind Map 지원툴이 개발되어 손으로 그리지 않더라도 훌륭하게 적용시킬 수 있다.

내가 젤 처음 사용한 것은 Mind Technology의 Visual Mind란 제품이다. 노르웨이에서 만든 소프트웨어 인데 아마 오피스 제품들과 연동된 최초의 제품으로 기억된다. 이 제품도 괜찮지만 파스텔 톤의 색감을 주로 사용하여 눈에 덜 띄고, 한글이 제대로 안 써져 포기했다.

두번째는 Mindjet의 MindManager이다. 가장 처음 만든 제품이고, 기업에서 젤 많이 쓰이는 제품이다. 어느덧 버전 6까지 왔으니, 완성도 또한 훌륭하다. 헌데 이 제품도 다국어 지원이 형편없다. 노트 창에서 한글을 치면 다 깨진다. 어려운 문제 같지도 않은데 해결이 안된거 보니 어지간히 한국 사람들이 안쓰는 것을 알 수있다. 기능은 워낙 좋아서 한글을 사용하지 않고 문서를 모두 만들 수 있다면 강력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정착한 것은 FreeMind이다. Java로 만들어져 처음 로딩할 때 조금 느리다는 단점이 있지만, Open Source라는 것과 심플한 그림들은 단순함의 미학을 느낄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다. 다양한 포맷으로 컨버젼 되고 Mind Manager 5.0대의 파일은 불러올 수도 있다. 단축 키도 비교적 심플하고 직관적이라 빠르게 정리할 수 있다. 여러모로 아주 훌륭한 프로그램이다.

http://freemind.sourceforg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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