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nical | 2010/01/15 11:38

2002년에 산 로지텍 노트북용 미니마우스가 세월이 지나니 감도도 떨어지고, 클릭도 잘 안되고, 게다가 연구실 책상이 광택 코팅되어 요즘 시대에 마우스 패드를 받치지 않으면 쓸수가 없게 되어 버렸다. 이렇게 불만이 고조되어 가는 와중에 애플에서 매직 마우스를 내놓았다. 마이티 마우스 볼의 고질적인 때김 문제를 한방에 해결하는 터치 패드 방식의 마우스..

가격이 89000원이나 하는 후덜덜함과, 뭐가 문제인지 발표되고 한달이나 지나서야 한국 매장에 풀리기 시작했다. 직접 보고 사리라 맘 먹으며 인터넷에서 지르기를 주저하기를 반복했다. 그러던 어느날! . KMUG 매장에 들어왔다는 것을 확인한 후, 칼국수 사준다는 핑계로 마눌과 아들넘을 데리고 나가. KMUG 매장에 한번 데리고 가 마우스를 보여주곤 그 자리에서 질러버렸다.

부푼 맘에 집으로 들고와 포장을 뜯고 맥북 프로에 붙였다. 바로 인식한다. 오오..
근데 느낌이 이상하다. 포인터 움직임도 이상하고, 터치 감도는 엄청 떨어진다.
설정 바꿨더니.. 뭥미 이젠 터치 센서가 인식을 안한다.
재부팅 시켜봤다. 음 약하게 된다. 좀 있다가 다시 먹통..
불량이다. 젠장.. 머리속으로 이거 개판아니야.. 환불을 각오하고 다시 KMUG 매장으로 갔다. 날씨도 무지하게 추운데..

매장의 마우스를 다시 만줘봤다. 느낌이 다르다. KMUG 직원도 함 써보더니.. 다른거로 바꿔준다. 다시 오기 싫어서 확인을 부탁했다. 이건 잘된다. 매장 직원왈 “매직마우스 불량은 처음 봅니다.”

뽑기 운도 지지리 없지.. – -;; 바꿔 가져온 마우스는 느낌이 다르다. 터치 감도 다르고 특히 휠이 편하다. 두 손가락으로 미는 것도 생각보다 잘 된다.
유리 재질이 좀 맘에 안들긴하지만.. 그래도 뽀대는 난다. 처음에 걱정한 반응속도 문제도 많이 좋아 진 것 같고,...
이참에 키보드도 블투로 바꿔버릴까 ㅎㅎ 무선이 꽤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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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5 11:38 2010/01/1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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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rock | 2010/01/17 21:56 | 고유주소 | 수정/삭제 댓글
ㅋㅋㅋㅋㅋ
Exifeedi | 2010/01/22 16:50 | 고유주소 | 수정/삭제 댓글
이거 뭐, 지름신 제대로 영접했구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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