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 2010/01/02 10:25
저자: 브루스 커밍스
역: 김자동
어제 한겨레 신문에 이 책의 저자 브루스 커밍스와의 대담을 보고 다시 생각나서 이책에 관해 쓴다. 한국전쟁에 관해서 현재로서는 가장 객관적인 시각으로 쓰여진 책이다. 이 책이 나오기 전까지 한국전쟁은 북괴의 적화 통일 야욕이 일으킨 결과라고 했다. 하지만 저자 브루스 커밍스는 기밀해제된 수많은 문서들을 토대로 남북 모두 침공을 계획했으며, 전쟁의 원인을 한국인들간의 오랜 식민지 생활에 따른 갈등이 전쟁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했기 때문에 금서로 취급받기도 했다.
남북간의 오랜 갈등 상황을 타개하는 것이 통일에 좀 더 다가가는 모습을 일텐데 전쟁 발발 60년이 지난 이 시점에도 갈등을 치유할 방법은 나타나지 않는 것 같다. 게다가 효율성이란 명분 아래 역사 교육을 축소하겠다고 하니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역사교육을 한다 하더라도 기존에 우리가 보던 역사교과서의 내용이 부적합한 것은 사실이다.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은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큰 사건중 하나인 한국전쟁에 대해 현재로선 가장 잘 서술한 책이다. 이 책이 처음 쓰여진 80년대에는 소련과 중국쪽의 문서가 기밀해제가 안된 상태라 일부 부족할 수 있다. 그래서 블루스 커밍스는 새로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이 책의 5판을 저술한다고 한다. 많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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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네.
왠지 이 책 제목이 낯설지 않은데...
신문에서 읽은 걸까, 네가 들고 있는 걸 본 걸까? -ㅁ-?
굉장히 유명한 책이라서.. 주변에서 많이 봤을꺼야
어떤 분은 한국전쟁의 한 측면을 '계급간의 갈등'으로 보기도 하더군요. 정확한 것은 제 짧은 지식으로 알기는 어렵지만 일제시대부터 이어져 온 갈등이 한국전쟁을 통해서 분출되었고, 여전히 그것이 청산되지 않았음은 부인할 수 없을 거예요.
'계급'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서는 '계급간의 갈등'으로도 볼 수 있지만, 그말은 한편으로 문제의 본질을 흐리게 되지, 하지만 적어도 우리가 일반으로 아는 계급으로 설명하긴 어려워.. 그런면에서 이 책은 기사에서 설명이 잘 되어 있어... 친일 세력을 등에 없고 집권한 남쪽과, 독립운동을 하다 소련의 힘을 등에 없고 집권한 북은 단순한 이념 관계를 넘어 보다 근본적인 갈등이 있던거지.. 이걸 단순히 '계급간의 갈등'으로 표현하면..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오해의 소지가 너무 많은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