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 | 2007/02/19 13:54
초등학교 다닐때 '전통평화'란 이름을 가진 특이한 이름을 가진 친구가 하나 있었다. 그다지 친하지 않아서 졸업후 어떻게 지내는지는 전혀 모른채 2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설을 맞아 외가댁에 갔는데 그 곳에서 그 특이한 이름을 듣게 된것이다.
외삼촌이 몇년째 암으로 투병중이셔서 항암치료를 받으러 한달에 두번씩 병원에 가시는데, 같은 병실을 쓰는 젊은이가 있는데 그 친구 이름이 '전평통화?' '전통평화?' 뭐 암튼 엄청 신기한다고 하시는거 아니가? 그래서 나는 동생을 얼굴을 보면서 "'전통평화' 아니에요?"라고 외삼촌께 여쭤보았더니. "니가 어떻게 아냐?" 하시는게 아닌가? 오래전 일이라 거의 기억나지 않지만, 이름이 워낙 특이해서 이름만 기억한다고 했다.
그런데 그 친구는 젊은 나이에 혈액암이 걸려서 투병중이라고 하는것이 아닌가. 골수이식을 해야하는데 그 친구 가족과는 골수가 맞지 않아 이식이 안된다고 하니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외숙모님이 그 친구 부모님이 오시면 거의 이야기도 하지 않고 시무룩하게 있다가도 주말에 결혼을 약속한 애인이 찾아오면 깨가 쏟아진다고 하던데. 이름이 특이해서 인터넷에 그 친구 이름을 넣어봤더니 여자친구에 대한 사연이 남아 있었다. 이런것도 하나의 인연인지... 몰라 그 친구 사연을 남겨두려고 한다. 부디 쾌차해서 행복한 삶을 이어가고, 후에 진실을 밝힐 수 있기를 빈다.
-----
원문링크:
초절정 입기 친구들... 그들을 이용하여
처음 다니던 회사를 접고 다른 회사로 이직하였는데,
처음엔 적응하기도 힘들고 불편해서 조용히 지내고 있었습니다.
얼굴이 좀 까만 저에게..
한 이쁜 직원분이 다가오셔서..
(그녀는 사내 모델로도 활동했습니다.)
저기요..
"혹시 외국인이세요?"
아니..그동안 몰래 몰래 마음에 두고 있던 그녀였는데..
외국인이라고 묻다니..너무 당황해서 아무말 못하고 있었죠.
그러자..
"캔유 스피트 잉글리쉬?"
이러면서..까르르 웃는 겁니다.
알고보니,
이쁜 그녀..장난도 유머도 너무 많은 그녀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가까워 질까 생각한 끝에..
애인이 없는 것을 빌미 삼아..
계속 소개링을 시켜줬습니다.
그것도 잘 될 수 없는 사람들과요..
첫번째 소개링은
나이차이가 무려 8살..
당장..여자라면 누구와도 결혼할 형과 소개팅을 해주었구요.
두번째는 그녀보다 심하게 키가 작은 친구.
세번째는 정신세계가 심오한 친구..
그녀 여대 졸업하고 처음온 직장이라서,
남자 만나본 경험도 별로 없더라구요.
몇번의 소개링 끝에..다시는 소개링 하고 싶지 않다고 하길래
그때.저는 어떻냐고 물었습니다.
"외국인이요? 요샌 국제 결혼 많죠.."
하면서 농담삼아 놀리는 그녀..
결국 꾸준히 옆에서 도와주고 맛있는거 사주고..
몰래 책상에 과자랑 음식들 아침마다 가져다 놓다가..
공부한다고 회사 그만둔다고 하길래..
둘이 술한잔 하면서 집에 데려다 주는 택시안에서.
쪽. 키스를 했습니다.
당황해하더니..한동안 저를 피하더라구요.
키스하면 다 사귀더라..안사귀면 나도 창피해서 관두겠다고 그녀를 협박반 애원반 이렇게 사귀게 되었구요.
지금은 곧 결혼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아직 애기같고 철없는 그녀지만,
너무 착하고 순수해서 이쁘게 사랑하고 있어요.
제 본명이 전통평화입니다.
그녀의 이름에 들어가는 "설"자를 따서.
"snow peace"라는 두 글자를 새긴 커플링을 나란히 끼며
영원히 사랑하고 싶네요.
이쁜 그녀에게 그때 그 사람들 소개링 해준것은 ..
나를좋아하게 하기 위함인것을 아직 밝히지는 못했어요.
(^^ 이제 제 사람이 되면 밝혀야겠죠~)
전통평화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xxxxx
외삼촌이 몇년째 암으로 투병중이셔서 항암치료를 받으러 한달에 두번씩 병원에 가시는데, 같은 병실을 쓰는 젊은이가 있는데 그 친구 이름이 '전평통화?' '전통평화?' 뭐 암튼 엄청 신기한다고 하시는거 아니가? 그래서 나는 동생을 얼굴을 보면서 "'전통평화' 아니에요?"라고 외삼촌께 여쭤보았더니. "니가 어떻게 아냐?" 하시는게 아닌가? 오래전 일이라 거의 기억나지 않지만, 이름이 워낙 특이해서 이름만 기억한다고 했다.
그런데 그 친구는 젊은 나이에 혈액암이 걸려서 투병중이라고 하는것이 아닌가. 골수이식을 해야하는데 그 친구 가족과는 골수가 맞지 않아 이식이 안된다고 하니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외숙모님이 그 친구 부모님이 오시면 거의 이야기도 하지 않고 시무룩하게 있다가도 주말에 결혼을 약속한 애인이 찾아오면 깨가 쏟아진다고 하던데. 이름이 특이해서 인터넷에 그 친구 이름을 넣어봤더니 여자친구에 대한 사연이 남아 있었다. 이런것도 하나의 인연인지... 몰라 그 친구 사연을 남겨두려고 한다. 부디 쾌차해서 행복한 삶을 이어가고, 후에 진실을 밝힐 수 있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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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링크:
초절정 입기 친구들... 그들을 이용하여
처음 다니던 회사를 접고 다른 회사로 이직하였는데,
처음엔 적응하기도 힘들고 불편해서 조용히 지내고 있었습니다.
얼굴이 좀 까만 저에게..
한 이쁜 직원분이 다가오셔서..
(그녀는 사내 모델로도 활동했습니다.)
저기요..
"혹시 외국인이세요?"
아니..그동안 몰래 몰래 마음에 두고 있던 그녀였는데..
외국인이라고 묻다니..너무 당황해서 아무말 못하고 있었죠.
그러자..
"캔유 스피트 잉글리쉬?"
이러면서..까르르 웃는 겁니다.
알고보니,
이쁜 그녀..장난도 유머도 너무 많은 그녀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가까워 질까 생각한 끝에..
애인이 없는 것을 빌미 삼아..
계속 소개링을 시켜줬습니다.
그것도 잘 될 수 없는 사람들과요..
첫번째 소개링은
나이차이가 무려 8살..
당장..여자라면 누구와도 결혼할 형과 소개팅을 해주었구요.
두번째는 그녀보다 심하게 키가 작은 친구.
세번째는 정신세계가 심오한 친구..
그녀 여대 졸업하고 처음온 직장이라서,
남자 만나본 경험도 별로 없더라구요.
몇번의 소개링 끝에..다시는 소개링 하고 싶지 않다고 하길래
그때.저는 어떻냐고 물었습니다.
"외국인이요? 요샌 국제 결혼 많죠.."
하면서 농담삼아 놀리는 그녀..
결국 꾸준히 옆에서 도와주고 맛있는거 사주고..
몰래 책상에 과자랑 음식들 아침마다 가져다 놓다가..
공부한다고 회사 그만둔다고 하길래..
둘이 술한잔 하면서 집에 데려다 주는 택시안에서.
쪽. 키스를 했습니다.
당황해하더니..한동안 저를 피하더라구요.
키스하면 다 사귀더라..안사귀면 나도 창피해서 관두겠다고 그녀를 협박반 애원반 이렇게 사귀게 되었구요.
지금은 곧 결혼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아직 애기같고 철없는 그녀지만,
너무 착하고 순수해서 이쁘게 사랑하고 있어요.
제 본명이 전통평화입니다.
그녀의 이름에 들어가는 "설"자를 따서.
"snow peace"라는 두 글자를 새긴 커플링을 나란히 끼며
영원히 사랑하고 싶네요.
이쁜 그녀에게 그때 그 사람들 소개링 해준것은 ..
나를좋아하게 하기 위함인것을 아직 밝히지는 못했어요.
(^^ 이제 제 사람이 되면 밝혀야겠죠~)
전통평화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xxxx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