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nical | 2010/07/27 21:55

그동안 후배의 에그를 빌려서 쓰다가, 에그 2가 나와서 하나 신청했다. 오늘 배송되었는데, 모양은 맘에드는데, 설정 페이지가 완전 엉망이다. 아직 네트워크는 본격적으로 사용해보지 않았으므로, 오늘은 UI만 가지고 이야기 해보겠다.

우선 에그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면, KT 와이브로에 접속할 수 있는 무선 공유기를 에그라고 한다. 와이브로만 되면 어디선 와이파이 망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인기를 누렸다. 특히, 맥이나 아이팟 처럼 기존의 USB 타입의 와이브로 모뎀을 사용할 수 있는 기기 사용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누렸다.

전에는 인터브로 한 회사만 만들었었는데, 에그 2는 모다컴, LG 이노텍, 인터브로 3개 회사가 만드는 서로다른 제품을 모두 통칭해서 말한다. 젤 처음 나온 에그2는 모다컴에서 나온 것이고, 두번째로 나온 LKT-WR1000은 LG 이노텍에서 만든 제품이다. 첫번째 에그를 만든 인터브로의 에그 2는 7월 중 출시하기로 했지만 아직 나오진 않았다.

에그 2의 특징은 무게와 크기가 약간 줄이고, 배터리 교체형으로 만들어 장시간 사용자에게 보다 유리하게 만든것이 특징이다. 그외에도 동시 접속 단말기를 3대에서 7대로 늘린 것과 , 와이파이 송수신 거리를 약간더 늘렸다고 한다.

나는 LG 이노텍의 LKT-WR1000의 디자인이 맘에 들어 골랐다. 토요일 저녁에 신청하니 월요일에 접수를 받고, 오늘 배송되었다. 에그 2와 에그 1중에 어떤것이 나을가 고민하다. 그래도 나중에 나온 제품이 괜찮겠지 하면서 골랐다.

디자인은 깔끔하고, 크기도 맘에 들었다. 무게도 좀더 가벼워졌다. 충전기 젠더의 모양이 바뀌었다. 전에는 그냥 표준 휴대폰 충전 잭 모양인데, 이번에는 최신 핸드폰 책 모양으로 작아졌다. 대신 USB로도 충전이 가능한점이 맘에 들었다.

전원을 키고 무선랜에 접속을 하는데, 와이브로 시그널 잡는게 불안했다. 예전에도 집에서는 와이브로가 잘 잡히지 않은 관계로 와이브로 테스트는 내일 나가서 다시 해보고 이야기 하겠다.

와이파이 신호는 잘 잡히고 연결도 금방되었다. 사파리를 띄우고 Web CM에 들어갔다. – Web CM 사실 이 단어도 맘에 들질 않는다. 아마 “Web Configuration Manager”의 약자가 아닌가 싶은데, 설정 화면, 설정 웹 페이지 같은 일반 용어를 쓰지 않고, 꼭 저렇게 용어를 가져다 붙이는 KT의 태도 이해할 수 없다. – 로그인 페이지가 뜬다. 로그인을 했더니 새로운 기능을 추가되었다.

와이브로 연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패킷 사용량과 사용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서, 남은 사용량 체크하는데는 도움이 될 것 같다. 헌데 놀라움은 거까지다. 와이파이 설정화면으로 가서 WPA2PSK를 설정하고 암호를 설정했다.

근데 암호를 설정하는데 와이파이 암호를 숫자와, 영문자만 되고, 특수문자는 안된다고 한다. 지금까지 나는 와이파이 암호를 설정하는데, 항상 ‘_’ 문자를 사용했는데, 이 무슨 개떡 같은 경우인가. 황당했다. 와이파이 스펙에 WPA key에 특수문자가 안된다는 규정은 못 본거 같은데. 어처구니가 없었다.

그리고 나서 이번에는 네트워크를 설정하려고 했다. 사설망의 IP 대역이 192.168.1.xxx로 되어 있어서 다른거로 바꾸려고 했더니, 네트워크 대역을 바꿀 수 있는 기능이 사라져 버렸다. 이건 치명적이다. VPN 등을 사용할 때 상대방 대역과 충돌이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설정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정답인데, LG 이노텍 완전 실망이다.

그리고 사용자의 비번을 설정하려는데, 8자 이내인 것 같았다. 요즘 암호를 길게 쓰는 추세인데, 저렇게 짧게 만들어놓으면 어쩌란 말인가?

그냥 좀 기다렸다. 인터브로 제품을 살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첫번째 제품 보다 오히려 기능이 떨어지는 것 같아 별로 좋게 느껴지지 않는다. 모다컴의 UI는 어떤지 한번 구경해보고 싶다. 쩝. LG 이노텍의 에그 2는 디자인은 괜찮은 편이나, 소프트웨어가 너무 후져졌다. 요즘 제품의 절반은 UI를 포함한 소프트웨어가 좌우하는데, 솔직히 LG 이노텍의 설정 페이지는 그런 면에 부합한다고 보기는 힘들어 보인다. 네트워크는 잘 되는지도 따져봐야할 것 같다. 쩝.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2010/07/27 21:55 2010/07/27 21:55
트랙백 0개, 댓글 0개가 존재합니다.
< 1 2 3 4 5 6 7 ... 210 >